2024.07.08 (월)

  • 흐림속초25.6℃
  • 비24.3℃
  • 흐림철원24.7℃
  • 흐림동두천23.7℃
  • 흐림파주24.0℃
  • 흐림대관령20.9℃
  • 흐림춘천24.1℃
  • 구름많음백령도23.6℃
  • 흐림북강릉24.7℃
  • 흐림강릉26.3℃
  • 흐림동해24.3℃
  • 비서울23.9℃
  • 비인천23.1℃
  • 흐림원주24.7℃
  • 비울릉도23.9℃
  • 비수원23.9℃
  • 흐림영월23.7℃
  • 흐림충주24.7℃
  • 흐림서산24.4℃
  • 흐림울진22.1℃
  • 비청주25.0℃
  • 비대전23.4℃
  • 흐림추풍령23.3℃
  • 비안동24.0℃
  • 흐림상주23.5℃
  • 흐림포항28.7℃
  • 흐림군산25.6℃
  • 비대구28.7℃
  • 비전주25.1℃
  • 흐림울산29.0℃
  • 흐림창원27.5℃
  • 비광주25.4℃
  • 흐림부산27.3℃
  • 흐림통영26.4℃
  • 흐림목포25.9℃
  • 흐림여수25.9℃
  • 박무흑산도24.6℃
  • 구름많음완도28.0℃
  • 흐림고창25.9℃
  • 흐림순천25.8℃
  • 비홍성(예)25.4℃
  • 흐림23.7℃
  • 구름조금제주34.2℃
  • 구름많음고산26.1℃
  • 흐림성산29.7℃
  • 흐림서귀포27.2℃
  • 흐림진주27.6℃
  • 흐림강화23.1℃
  • 흐림양평23.9℃
  • 흐림이천24.8℃
  • 흐림인제24.5℃
  • 흐림홍천23.3℃
  • 흐림태백23.8℃
  • 흐림정선군24.5℃
  • 흐림제천23.3℃
  • 흐림보은22.4℃
  • 흐림천안24.6℃
  • 흐림보령25.7℃
  • 흐림부여24.6℃
  • 흐림금산23.5℃
  • 흐림24.4℃
  • 흐림부안26.1℃
  • 흐림임실24.9℃
  • 흐림정읍25.1℃
  • 흐림남원25.8℃
  • 흐림장수24.3℃
  • 흐림고창군25.1℃
  • 흐림영광군26.0℃
  • 흐림김해시27.6℃
  • 흐림순창군25.4℃
  • 흐림북창원28.2℃
  • 흐림양산시27.8℃
  • 흐림보성군26.9℃
  • 흐림강진군27.1℃
  • 흐림장흥27.2℃
  • 흐림해남26.1℃
  • 흐림고흥26.8℃
  • 흐림의령군29.9℃
  • 흐림함양군26.8℃
  • 흐림광양시26.8℃
  • 흐림진도군26.5℃
  • 흐림봉화23.9℃
  • 흐림영주23.3℃
  • 흐림문경23.2℃
  • 흐림청송군24.9℃
  • 흐림영덕
  • 흐림의성24.8℃
  • 흐림구미24.9℃
  • 흐림영천28.1℃
  • 흐림경주시29.2℃
  • 흐림거창25.1℃
  • 흐림합천28.9℃
  • 흐림밀양29.3℃
  • 흐림산청28.1℃
  • 흐림거제26.0℃
  • 흐림남해27.7℃
  • 흐림27.1℃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