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속초25.1℃
  • 맑음29.8℃
  • 맑음철원29.0℃
  • 맑음동두천29.0℃
  • 맑음파주29.6℃
  • 구름많음대관령23.6℃
  • 맑음춘천29.2℃
  • 맑음백령도26.9℃
  • 맑음북강릉26.7℃
  • 맑음강릉28.5℃
  • 구름조금동해25.9℃
  • 구름조금서울29.6℃
  • 맑음인천26.6℃
  • 구름조금원주28.7℃
  • 구름많음울릉도25.3℃
  • 구름많음수원29.2℃
  • 맑음영월28.0℃
  • 맑음충주28.1℃
  • 맑음서산28.2℃
  • 구름많음울진24.3℃
  • 맑음청주29.2℃
  • 구름조금대전29.0℃
  • 구름많음추풍령27.7℃
  • 구름많음안동28.7℃
  • 구름조금상주29.6℃
  • 구름많음포항24.4℃
  • 맑음군산27.4℃
  • 구름많음대구28.7℃
  • 구름조금전주29.2℃
  • 구름많음울산27.0℃
  • 구름많음창원27.8℃
  • 구름조금광주28.9℃
  • 구름많음부산26.5℃
  • 흐림통영24.2℃
  • 구름조금목포27.5℃
  • 구름많음여수26.0℃
  • 맑음흑산도25.7℃
  • 구름많음완도28.6℃
  • 맑음고창29.0℃
  • 구름많음순천28.0℃
  • 맑음홍성(예)29.1℃
  • 맑음27.3℃
  • 구름많음제주25.1℃
  • 흐림고산22.1℃
  • 흐림성산24.0℃
  • 흐림서귀포23.4℃
  • 구름많음진주29.0℃
  • 맑음강화27.2℃
  • 맑음양평28.1℃
  • 맑음이천29.1℃
  • 맑음인제28.9℃
  • 맑음홍천28.4℃
  • 구름많음태백25.3℃
  • 맑음정선군30.8℃
  • 맑음제천27.7℃
  • 구름조금보은28.3℃
  • 맑음천안27.5℃
  • 맑음보령27.7℃
  • 맑음부여29.6℃
  • 구름조금금산28.2℃
  • 맑음28.1℃
  • 맑음부안28.5℃
  • 구름조금임실27.3℃
  • 맑음정읍29.8℃
  • 구름조금남원28.3℃
  • 구름많음장수25.9℃
  • 맑음고창군28.6℃
  • 맑음영광군27.9℃
  • 구름많음김해시28.5℃
  • 구름조금순창군28.4℃
  • 구름많음북창원29.1℃
  • 구름많음양산시29.4℃
  • 구름많음보성군27.9℃
  • 구름많음강진군28.5℃
  • 구름많음장흥27.8℃
  • 구름많음해남29.3℃
  • 구름많음고흥27.5℃
  • 구름많음의령군29.6℃
  • 구름많음함양군29.2℃
  • 구름많음광양시28.3℃
  • 구름많음진도군27.3℃
  • 구름많음봉화27.4℃
  • 구름조금영주27.7℃
  • 구름조금문경29.1℃
  • 구름많음청송군28.1℃
  • 구름조금영덕25.8℃
  • 구름조금의성28.4℃
  • 구름많음구미29.4℃
  • 구름많음영천28.3℃
  • 구름많음경주시29.5℃
  • 구름많음거창27.8℃
  • 구름많음합천29.3℃
  • 구름많음밀양29.7℃
  • 구름많음산청29.2℃
  • 흐림거제26.3℃
  • 흐림남해26.4℃
  • 구름많음28.6℃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