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1 (월)

  • 구름많음속초23.0℃
  • 구름많음24.9℃
  • 구름많음철원23.1℃
  • 구름조금동두천23.8℃
  • 구름조금파주22.7℃
  • 구름많음대관령19.3℃
  • 구름많음춘천24.8℃
  • 구름많음백령도21.7℃
  • 구름많음북강릉22.6℃
  • 흐림강릉23.9℃
  • 구름조금동해23.3℃
  • 구름조금서울25.9℃
  • 구름조금인천24.3℃
  • 구름조금원주25.2℃
  • 안개울릉도22.6℃
  • 구름조금수원23.2℃
  • 맑음영월23.6℃
  • 맑음충주23.5℃
  • 맑음서산23.4℃
  • 구름많음울진22.6℃
  • 맑음청주27.4℃
  • 맑음대전25.6℃
  • 맑음추풍령21.7℃
  • 맑음안동25.3℃
  • 맑음상주24.6℃
  • 맑음포항24.7℃
  • 맑음군산23.4℃
  • 맑음대구27.6℃
  • 맑음전주24.9℃
  • 맑음울산24.6℃
  • 맑음창원23.7℃
  • 구름조금광주25.6℃
  • 맑음부산23.1℃
  • 구름많음통영22.3℃
  • 비목포24.7℃
  • 흐림여수23.4℃
  • 비흑산도22.4℃
  • 흐림완도24.0℃
  • 맑음고창23.8℃
  • 구름많음순천23.8℃
  • 맑음홍성(예)24.0℃
  • 맑음24.0℃
  • 흐림제주24.6℃
  • 흐림고산23.4℃
  • 흐림성산23.4℃
  • 비서귀포24.0℃
  • 맑음진주24.4℃
  • 구름많음강화21.3℃
  • 구름조금양평24.3℃
  • 구름조금이천23.9℃
  • 구름많음인제23.8℃
  • 구름많음홍천24.4℃
  • 흐림태백21.3℃
  • 구름조금정선군22.7℃
  • 맑음제천21.6℃
  • 맑음보은22.4℃
  • 맑음천안22.6℃
  • 맑음보령22.8℃
  • 맑음부여24.1℃
  • 맑음금산22.9℃
  • 맑음24.5℃
  • 맑음부안23.2℃
  • 맑음임실23.7℃
  • 맑음정읍23.9℃
  • 맑음남원24.3℃
  • 맑음장수21.7℃
  • 맑음고창군23.6℃
  • 구름많음영광군23.7℃
  • 맑음김해시24.3℃
  • 맑음순창군24.2℃
  • 맑음북창원24.8℃
  • 맑음양산시24.9℃
  • 흐림보성군24.5℃
  • 흐림강진군24.2℃
  • 흐림장흥23.9℃
  • 흐림해남24.1℃
  • 흐림고흥24.3℃
  • 맑음의령군26.0℃
  • 구름조금함양군23.5℃
  • 구름많음광양시24.4℃
  • 흐림진도군23.8℃
  • 구름조금봉화23.3℃
  • 맑음영주22.2℃
  • 맑음문경23.1℃
  • 구름조금청송군21.6℃
  • 맑음영덕21.3℃
  • 구름많음의성23.5℃
  • 맑음구미24.7℃
  • 맑음영천25.5℃
  • 맑음경주시25.9℃
  • 맑음거창22.9℃
  • 구름조금합천25.6℃
  • 맑음밀양26.0℃
  • 구름조금산청24.7℃
  • 구름많음거제23.7℃
  • 구름많음남해24.0℃
  • 맑음24.1℃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