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목)

  • 구름조금속초23.3℃
  • 구름조금25.4℃
  • 구름조금철원25.3℃
  • 구름조금동두천26.0℃
  • 구름조금파주25.2℃
  • 구름많음대관령19.0℃
  • 구름조금춘천26.0℃
  • 구름많음백령도24.7℃
  • 흐림북강릉23.4℃
  • 흐림강릉24.6℃
  • 흐림동해24.5℃
  • 구름조금서울27.7℃
  • 구름조금인천27.8℃
  • 구름많음원주27.2℃
  • 흐림울릉도25.3℃
  • 구름조금수원27.7℃
  • 구름많음영월25.3℃
  • 흐림충주26.9℃
  • 구름조금서산27.3℃
  • 흐림울진22.8℃
  • 구름조금청주28.7℃
  • 구름조금대전27.1℃
  • 흐림추풍령26.2℃
  • 흐림안동26.3℃
  • 구름조금상주26.5℃
  • 흐림포항25.2℃
  • 구름조금군산28.1℃
  • 소나기대구26.4℃
  • 구름많음전주28.3℃
  • 흐림울산25.9℃
  • 비창원27.4℃
  • 소나기광주23.5℃
  • 구름조금부산29.0℃
  • 구름많음통영28.2℃
  • 구름조금목포28.3℃
  • 구름많음여수29.3℃
  • 구름조금흑산도27.7℃
  • 구름조금완도28.7℃
  • 구름많음고창24.5℃
  • 흐림순천26.0℃
  • 구름조금홍성(예)27.6℃
  • 구름조금26.7℃
  • 맑음제주29.2℃
  • 맑음고산28.5℃
  • 맑음성산27.9℃
  • 맑음서귀포29.8℃
  • 흐림진주24.7℃
  • 구름조금강화26.1℃
  • 구름조금양평26.2℃
  • 구름많음이천25.2℃
  • 맑음인제22.7℃
  • 구름조금홍천25.8℃
  • 구름많음태백20.6℃
  • 구름조금정선군23.5℃
  • 구름많음제천24.8℃
  • 구름조금보은26.6℃
  • 구름조금천안26.6℃
  • 구름조금보령27.3℃
  • 구름조금부여26.3℃
  • 구름많음금산27.4℃
  • 구름조금27.0℃
  • 구름조금부안27.4℃
  • 구름많음임실24.9℃
  • 흐림정읍28.2℃
  • 흐림남원27.6℃
  • 흐림장수25.6℃
  • 흐림고창군24.9℃
  • 구름조금영광군25.8℃
  • 흐림김해시28.4℃
  • 흐림순창군28.3℃
  • 흐림북창원30.3℃
  • 구름많음양산시29.5℃
  • 구름많음보성군28.5℃
  • 구름조금강진군29.0℃
  • 구름많음장흥28.4℃
  • 구름많음해남28.0℃
  • 구름조금고흥28.9℃
  • 흐림의령군24.7℃
  • 구름많음함양군27.5℃
  • 구름많음광양시28.7℃
  • 구름조금진도군27.6℃
  • 흐림봉화24.3℃
  • 흐림영주23.7℃
  • 흐림문경25.9℃
  • 흐림청송군26.3℃
  • 흐림영덕24.0℃
  • 흐림의성27.1℃
  • 흐림구미25.6℃
  • 흐림영천27.3℃
  • 흐림경주시26.5℃
  • 흐림거창27.6℃
  • 흐림합천27.5℃
  • 흐림밀양28.1℃
  • 흐림산청28.1℃
  • 구름많음거제27.7℃
  • 구름많음남해26.7℃
  • 구름많음29.3℃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