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월)

  • 구름조금속초29.0℃
  • 구름조금27.7℃
  • 흐림철원26.6℃
  • 구름많음동두천26.7℃
  • 흐림파주26.1℃
  • 구름많음대관령26.0℃
  • 구름조금춘천28.2℃
  • 흐림백령도25.0℃
  • 구름많음북강릉27.9℃
  • 구름많음강릉30.0℃
  • 구름많음동해28.1℃
  • 구름많음서울29.1℃
  • 구름많음인천27.4℃
  • 흐림원주27.0℃
  • 구름많음울릉도27.8℃
  • 흐림수원27.3℃
  • 구름많음영월27.3℃
  • 흐림충주26.2℃
  • 흐림서산26.3℃
  • 흐림울진26.7℃
  • 비청주25.5℃
  • 비대전24.4℃
  • 흐림추풍령23.6℃
  • 흐림안동25.3℃
  • 흐림상주24.7℃
  • 구름많음포항26.6℃
  • 흐림군산23.8℃
  • 흐림대구26.2℃
  • 비전주25.3℃
  • 구름많음울산29.1℃
  • 구름많음창원29.8℃
  • 비광주21.7℃
  • 구름많음부산29.8℃
  • 구름많음통영28.7℃
  • 비목포22.4℃
  • 흐림여수28.0℃
  • 비흑산도23.6℃
  • 흐림완도27.4℃
  • 흐림고창23.5℃
  • 흐림순천24.1℃
  • 흐림홍성(예)26.9℃
  • 흐림24.1℃
  • 흐림제주30.0℃
  • 구름많음고산29.8℃
  • 흐림성산27.8℃
  • 구름많음서귀포32.1℃
  • 흐림진주29.1℃
  • 흐림강화26.5℃
  • 흐림양평25.9℃
  • 흐림이천26.4℃
  • 구름많음인제27.4℃
  • 구름많음홍천26.8℃
  • 흐림태백28.5℃
  • 흐림정선군30.7℃
  • 구름많음제천25.9℃
  • 흐림보은23.4℃
  • 흐림천안24.7℃
  • 흐림보령24.9℃
  • 흐림부여23.7℃
  • 흐림금산23.9℃
  • 흐림24.4℃
  • 흐림부안24.1℃
  • 흐림임실23.4℃
  • 흐림정읍24.5℃
  • 흐림남원22.1℃
  • 흐림장수22.3℃
  • 흐림고창군23.5℃
  • 흐림영광군23.1℃
  • 구름많음김해시30.6℃
  • 흐림순창군21.2℃
  • 구름많음북창원31.3℃
  • 구름많음양산시32.5℃
  • 흐림보성군26.4℃
  • 흐림강진군23.8℃
  • 흐림장흥23.1℃
  • 흐림해남24.2℃
  • 흐림고흥28.3℃
  • 흐림의령군28.9℃
  • 흐림함양군24.8℃
  • 흐림광양시27.3℃
  • 흐림진도군23.8℃
  • 흐림봉화27.2℃
  • 흐림영주26.0℃
  • 흐림문경24.6℃
  • 흐림청송군27.5℃
  • 흐림영덕27.3℃
  • 흐림의성26.1℃
  • 흐림구미25.9℃
  • 흐림영천27.6℃
  • 흐림경주시30.5℃
  • 흐림거창24.4℃
  • 흐림합천27.6℃
  • 흐림밀양31.3℃
  • 흐림산청26.3℃
  • 구름많음거제30.0℃
  • 흐림남해27.5℃
  • 구름많음31.0℃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