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월)

  • 구름많음속초21.8℃
  • 박무18.8℃
  • 구름많음철원17.4℃
  • 구름많음동두천18.2℃
  • 흐림파주18.6℃
  • 구름많음대관령13.6℃
  • 구름많음춘천18.9℃
  • 흐림백령도21.9℃
  • 구름많음북강릉20.2℃
  • 구름많음강릉21.8℃
  • 구름조금동해20.0℃
  • 구름많음서울20.7℃
  • 구름많음인천22.0℃
  • 구름조금원주21.1℃
  • 구름조금울릉도23.6℃
  • 맑음수원19.7℃
  • 흐림영월19.7℃
  • 흐림충주19.6℃
  • 구름조금서산18.2℃
  • 구름조금울진17.6℃
  • 구름많음청주20.1℃
  • 박무대전19.7℃
  • 구름많음추풍령17.5℃
  • 흐림안동17.3℃
  • 구름많음상주19.0℃
  • 구름조금포항23.6℃
  • 흐림군산18.4℃
  • 구름조금대구21.3℃
  • 흐림전주19.9℃
  • 구름많음울산24.0℃
  • 구름조금창원24.5℃
  • 구름많음광주21.9℃
  • 흐림부산25.7℃
  • 구름많음통영24.8℃
  • 구름많음목포23.8℃
  • 구름많음여수25.0℃
  • 흐림흑산도25.2℃
  • 구름많음완도24.7℃
  • 구름많음고창19.9℃
  • 구름많음순천21.6℃
  • 구름많음홍성(예)18.3℃
  • 구름많음18.6℃
  • 구름많음제주27.3℃
  • 흐림고산25.7℃
  • 흐림성산25.4℃
  • 흐림서귀포26.4℃
  • 구름많음진주24.2℃
  • 흐림강화18.4℃
  • 구름많음양평20.2℃
  • 구름많음이천20.4℃
  • 구름많음인제19.0℃
  • 구름많음홍천20.1℃
  • 구름많음태백11.3℃
  • 구름많음정선군18.3℃
  • 흐림제천18.5℃
  • 구름많음보은17.9℃
  • 흐림천안18.4℃
  • 구름많음보령19.0℃
  • 구름많음부여17.9℃
  • 흐림금산19.2℃
  • 구름많음18.1℃
  • 흐림부안20.4℃
  • 구름많음임실17.1℃
  • 흐림정읍18.7℃
  • 구름많음남원20.4℃
  • 흐림장수15.6℃
  • 구름많음고창군19.2℃
  • 구름많음영광군21.2℃
  • 흐림김해시24.9℃
  • 구름많음순창군19.1℃
  • 구름많음북창원25.1℃
  • 흐림양산시25.0℃
  • 구름많음보성군24.3℃
  • 구름많음강진군24.4℃
  • 구름많음장흥24.1℃
  • 흐림해남24.2℃
  • 구름조금고흥23.4℃
  • 구름많음의령군22.4℃
  • 흐림함양군20.5℃
  • 구름많음광양시23.6℃
  • 흐림진도군23.9℃
  • 구름조금봉화12.5℃
  • 구름조금영주13.5℃
  • 구름조금문경16.5℃
  • 구름많음청송군19.3℃
  • 구름조금영덕20.9℃
  • 구름많음의성20.1℃
  • 구름조금구미19.9℃
  • 구름조금영천20.7℃
  • 구름많음경주시22.8℃
  • 흐림거창19.8℃
  • 흐림합천23.2℃
  • 구름조금밀양24.6℃
  • 구름많음산청22.1℃
  • 구름많음거제24.7℃
  • 구름많음남해23.6℃
  • 박무24.9℃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