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9 (화)

  • 흐림속초25.2℃
  • 흐림25.1℃
  • 흐림철원23.5℃
  • 흐림동두천23.2℃
  • 흐림파주23.4℃
  • 흐림대관령20.5℃
  • 흐림춘천24.4℃
  • 맑음백령도26.7℃
  • 흐림북강릉25.2℃
  • 흐림강릉26.2℃
  • 흐림동해25.6℃
  • 흐림서울25.6℃
  • 흐림인천25.9℃
  • 흐림원주26.0℃
  • 흐림울릉도25.1℃
  • 흐림수원26.1℃
  • 흐림영월25.2℃
  • 흐림충주24.8℃
  • 흐림서산25.8℃
  • 흐림울진22.9℃
  • 흐림청주23.0℃
  • 흐림대전20.3℃
  • 흐림추풍령19.1℃
  • 비안동19.3℃
  • 흐림상주19.3℃
  • 비포항21.8℃
  • 흐림군산20.8℃
  • 비대구20.2℃
  • 흐림전주22.5℃
  • 비울산20.1℃
  • 비창원21.8℃
  • 비광주20.7℃
  • 흐림부산25.4℃
  • 흐림통영23.7℃
  • 비목포20.8℃
  • 비여수21.0℃
  • 흐림흑산도22.5℃
  • 흐림완도22.2℃
  • 흐림고창21.8℃
  • 흐림순천19.6℃
  • 흐림홍성(예)24.4℃
  • 흐림22.0℃
  • 비제주26.3℃
  • 흐림고산25.7℃
  • 흐림성산27.1℃
  • 흐림서귀포29.6℃
  • 흐림진주19.3℃
  • 구름많음강화23.9℃
  • 흐림양평25.0℃
  • 흐림이천26.1℃
  • 흐림인제23.0℃
  • 흐림홍천25.3℃
  • 흐림태백21.4℃
  • 흐림정선군26.0℃
  • 흐림제천23.9℃
  • 흐림보은19.6℃
  • 흐림천안22.9℃
  • 흐림보령24.2℃
  • 흐림부여21.9℃
  • 흐림금산20.4℃
  • 흐림21.4℃
  • 흐림부안21.6℃
  • 흐림임실20.2℃
  • 흐림정읍22.5℃
  • 흐림남원19.8℃
  • 흐림장수19.4℃
  • 흐림고창군21.7℃
  • 흐림영광군21.8℃
  • 흐림김해시21.8℃
  • 흐림순창군20.3℃
  • 흐림북창원21.8℃
  • 흐림양산시24.0℃
  • 흐림보성군20.8℃
  • 흐림강진군21.8℃
  • 흐림장흥21.4℃
  • 흐림해남21.9℃
  • 흐림고흥21.0℃
  • 흐림의령군18.8℃
  • 흐림함양군19.0℃
  • 흐림광양시20.1℃
  • 흐림진도군20.5℃
  • 흐림봉화21.0℃
  • 흐림영주20.6℃
  • 흐림문경19.2℃
  • 흐림청송군19.1℃
  • 흐림영덕20.8℃
  • 흐림의성20.2℃
  • 흐림구미19.6℃
  • 흐림영천20.1℃
  • 흐림경주시20.8℃
  • 흐림거창19.4℃
  • 흐림합천19.9℃
  • 흐림밀양21.2℃
  • 흐림산청18.7℃
  • 흐림거제23.7℃
  • 흐림남해20.3℃
  • 흐림24.3℃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