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수)

  • 맑음속초25.2℃
  • 맑음24.1℃
  • 맑음철원24.7℃
  • 맑음동두천25.8℃
  • 맑음파주24.6℃
  • 구름조금대관령22.1℃
  • 맑음춘천23.3℃
  • 맑음백령도26.9℃
  • 구름조금북강릉25.7℃
  • 구름조금강릉27.3℃
  • 구름많음동해24.9℃
  • 맑음서울26.6℃
  • 맑음인천26.2℃
  • 맑음원주25.2℃
  • 흐림울릉도21.7℃
  • 맑음수원26.7℃
  • 구름조금영월27.1℃
  • 구름많음충주24.6℃
  • 맑음서산26.7℃
  • 구름많음울진25.3℃
  • 흐림청주24.3℃
  • 구름많음대전25.0℃
  • 흐림추풍령22.3℃
  • 구름조금안동25.6℃
  • 구름많음상주23.3℃
  • 흐림포항22.3℃
  • 맑음군산25.8℃
  • 흐림대구22.6℃
  • 구름조금전주26.4℃
  • 흐림울산23.8℃
  • 흐림창원24.4℃
  • 구름많음광주24.8℃
  • 흐림부산27.2℃
  • 구름많음통영25.9℃
  • 구름조금목포24.5℃
  • 흐림여수23.1℃
  • 구름많음흑산도26.2℃
  • 구름많음완도28.0℃
  • 구름조금고창25.2℃
  • 흐림순천24.5℃
  • 맑음홍성(예)26.4℃
  • 구름많음23.8℃
  • 비제주24.5℃
  • 구름많음고산25.2℃
  • 흐림성산25.1℃
  • 구름많음서귀포29.5℃
  • 구름많음진주24.8℃
  • 맑음강화25.7℃
  • 맑음양평23.8℃
  • 맑음이천25.1℃
  • 맑음인제21.5℃
  • 맑음홍천23.0℃
  • 흐림태백18.9℃
  • 구름많음정선군26.5℃
  • 구름조금제천25.1℃
  • 구름많음보은24.4℃
  • 구름조금천안26.0℃
  • 맑음보령27.6℃
  • 구름조금부여26.3℃
  • 구름많음금산25.9℃
  • 구름많음24.7℃
  • 구름조금부안25.5℃
  • 구름많음임실22.5℃
  • 구름많음정읍24.4℃
  • 구름많음남원26.4℃
  • 흐림장수21.6℃
  • 구름조금고창군24.6℃
  • 구름조금영광군25.5℃
  • 구름많음김해시25.1℃
  • 흐림순창군25.3℃
  • 흐림북창원24.0℃
  • 흐림양산시25.5℃
  • 구름많음보성군26.4℃
  • 구름많음강진군26.3℃
  • 구름많음장흥25.3℃
  • 구름많음해남26.2℃
  • 구름많음고흥25.5℃
  • 흐림의령군23.2℃
  • 구름많음함양군24.9℃
  • 구름많음광양시25.6℃
  • 구름조금진도군26.0℃
  • 구름많음봉화24.5℃
  • 구름많음영주24.0℃
  • 구름조금문경24.1℃
  • 구름많음청송군25.5℃
  • 흐림영덕22.0℃
  • 구름많음의성26.2℃
  • 흐림구미23.4℃
  • 흐림영천23.0℃
  • 흐림경주시22.1℃
  • 구름많음거창24.3℃
  • 흐림합천23.7℃
  • 흐림밀양24.4℃
  • 흐림산청24.4℃
  • 구름많음거제25.3℃
  • 흐림남해23.5℃
  • 흐림26.7℃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