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수)

  • 맑음속초18.6℃
  • 맑음15.5℃
  • 맑음철원14.3℃
  • 맑음동두천16.0℃
  • 맑음파주16.2℃
  • 맑음대관령9.8℃
  • 맑음춘천15.8℃
  • 맑음백령도20.7℃
  • 맑음북강릉20.6℃
  • 구름조금강릉20.3℃
  • 흐림동해22.0℃
  • 맑음서울18.5℃
  • 맑음인천20.0℃
  • 맑음원주17.9℃
  • 비울릉도19.1℃
  • 맑음수원18.6℃
  • 흐림영월16.9℃
  • 구름조금충주18.6℃
  • 맑음서산18.7℃
  • 흐림울진19.9℃
  • 흐림청주20.2℃
  • 구름많음대전20.8℃
  • 흐림추풍령18.6℃
  • 흐림안동19.1℃
  • 흐림상주19.2℃
  • 비포항20.3℃
  • 맑음군산19.7℃
  • 흐림대구20.1℃
  • 맑음전주20.0℃
  • 박무울산20.3℃
  • 흐림창원21.3℃
  • 흐림광주20.4℃
  • 구름많음부산23.1℃
  • 구름많음통영21.5℃
  • 흐림목포21.0℃
  • 구름많음여수21.7℃
  • 구름조금흑산도23.4℃
  • 구름조금완도22.2℃
  • 맑음고창20.2℃
  • 흐림순천0.2℃
  • 박무홍성(예)18.8℃
  • 흐림19.0℃
  • 흐림제주25.0℃
  • 구름많음고산23.7℃
  • 흐림성산24.2℃
  • 비서귀포25.3℃
  • 구름조금진주20.7℃
  • 맑음강화17.8℃
  • 맑음양평18.8℃
  • 맑음이천18.1℃
  • 맑음인제11.9℃
  • 맑음홍천16.0℃
  • 흐림태백16.2℃
  • 구름조금정선군14.6℃
  • 구름조금제천16.0℃
  • 흐림보은19.4℃
  • 맑음천안17.3℃
  • 구름조금보령19.8℃
  • 맑음부여20.0℃
  • 구름많음금산20.1℃
  • 맑음20.2℃
  • 구름조금부안19.4℃
  • 흐림임실19.7℃
  • 맑음정읍19.9℃
  • 흐림남원20.0℃
  • 흐림장수18.5℃
  • 맑음고창군19.8℃
  • 맑음영광군20.4℃
  • 구름많음김해시21.1℃
  • 구름많음순창군20.0℃
  • 구름많음북창원21.9℃
  • 구름많음양산시22.8℃
  • 구름조금보성군21.9℃
  • 맑음강진군21.7℃
  • 구름많음장흥21.9℃
  • 맑음해남21.2℃
  • 구름조금고흥21.5℃
  • 구름많음의령군19.7℃
  • 흐림함양군19.6℃
  • 구름많음광양시21.2℃
  • 흐림진도군21.3℃
  • 흐림봉화17.7℃
  • 흐림영주18.8℃
  • 흐림문경19.4℃
  • 구름많음청송군18.8℃
  • 흐림영덕19.2℃
  • 구름많음의성19.6℃
  • 구름많음구미19.8℃
  • 흐림영천19.7℃
  • 흐림경주시20.3℃
  • 흐림거창19.2℃
  • 구름많음합천20.6℃
  • 구름조금밀양21.4℃
  • 흐림산청19.4℃
  • 구름많음거제21.7℃
  • 구름많음남해21.0℃
  • 흐림22.2℃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