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수)

  • 맑음속초26.2℃
  • 맑음30.2℃
  • 맑음철원30.6℃
  • 맑음동두천29.3℃
  • 맑음파주29.7℃
  • 맑음대관령22.7℃
  • 맑음춘천31.1℃
  • 맑음백령도25.7℃
  • 맑음북강릉26.5℃
  • 맑음강릉28.1℃
  • 맑음동해26.0℃
  • 맑음서울31.2℃
  • 맑음인천30.4℃
  • 맑음원주30.7℃
  • 구름많음울릉도24.1℃
  • 맑음수원30.5℃
  • 맑음영월29.6℃
  • 맑음충주29.7℃
  • 맑음서산29.9℃
  • 맑음울진27.0℃
  • 맑음청주30.0℃
  • 구름조금대전29.0℃
  • 구름많음추풍령25.1℃
  • 맑음안동29.2℃
  • 구름조금상주28.6℃
  • 흐림포항24.7℃
  • 맑음군산28.8℃
  • 흐림대구26.1℃
  • 맑음전주28.9℃
  • 구름많음울산25.3℃
  • 흐림창원26.3℃
  • 구름많음광주28.3℃
  • 구름많음부산26.7℃
  • 구름조금통영27.8℃
  • 구름조금목포27.8℃
  • 구름조금여수27.2℃
  • 맑음흑산도27.2℃
  • 구름조금완도30.4℃
  • 구름조금고창28.0℃
  • 구름조금순천27.6℃
  • 맑음홍성(예)29.7℃
  • 맑음28.9℃
  • 흐림제주27.0℃
  • 구름조금고산25.8℃
  • 구름많음성산27.5℃
  • 구름조금서귀포29.9℃
  • 구름많음진주26.9℃
  • 맑음강화29.2℃
  • 맑음양평30.0℃
  • 맑음이천30.1℃
  • 맑음인제29.0℃
  • 맑음홍천31.0℃
  • 맑음태백24.3℃
  • 맑음정선군29.3℃
  • 맑음제천28.5℃
  • 구름조금보은26.8℃
  • 맑음천안28.9℃
  • 맑음보령30.4℃
  • 맑음부여29.6℃
  • 구름많음금산27.6℃
  • 맑음28.5℃
  • 맑음부안29.1℃
  • 구름조금임실26.6℃
  • 맑음정읍28.6℃
  • 구름조금남원28.3℃
  • 구름많음장수25.3℃
  • 구름조금고창군28.9℃
  • 맑음영광군29.2℃
  • 흐림김해시26.7℃
  • 구름조금순창군29.1℃
  • 구름많음북창원27.2℃
  • 흐림양산시26.6℃
  • 구름조금보성군28.7℃
  • 맑음강진군29.5℃
  • 구름조금장흥28.8℃
  • 구름조금해남27.6℃
  • 구름조금고흥28.3℃
  • 흐림의령군25.0℃
  • 구름많음함양군27.5℃
  • 구름조금광양시27.7℃
  • 구름조금진도군27.5℃
  • 구름조금봉화28.4℃
  • 구름조금영주27.7℃
  • 구름조금문경27.8℃
  • 구름많음청송군27.5℃
  • 맑음영덕25.4℃
  • 구름조금의성29.5℃
  • 흐림구미27.1℃
  • 흐림영천25.6℃
  • 구름많음경주시25.6℃
  • 구름많음거창26.4℃
  • 구름많음합천26.5℃
  • 흐림밀양26.9℃
  • 구름많음산청27.7℃
  • 구름많음거제27.1℃
  • 구름조금남해27.1℃
  • 흐림26.7℃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