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1 (목)

  • 맑음속초19.8℃
  • 맑음15.2℃
  • 맑음철원15.9℃
  • 맑음동두천17.0℃
  • 맑음파주17.7℃
  • 맑음대관령6.4℃
  • 맑음춘천16.3℃
  • 맑음백령도21.9℃
  • 구름조금북강릉18.7℃
  • 맑음강릉18.1℃
  • 맑음동해17.9℃
  • 맑음서울20.8℃
  • 맑음인천22.1℃
  • 맑음원주15.6℃
  • 맑음울릉도22.6℃
  • 맑음수원17.2℃
  • 맑음영월15.6℃
  • 맑음충주17.2℃
  • 맑음서산19.9℃
  • 맑음울진18.3℃
  • 맑음청주21.1℃
  • 맑음대전20.3℃
  • 맑음추풍령15.9℃
  • 맑음안동17.7℃
  • 맑음상주19.2℃
  • 구름조금포항21.6℃
  • 맑음군산21.0℃
  • 박무대구18.4℃
  • 맑음전주20.4℃
  • 구름많음울산21.8℃
  • 맑음창원21.5℃
  • 맑음광주21.4℃
  • 맑음부산22.8℃
  • 맑음통영21.8℃
  • 구름조금목포22.6℃
  • 맑음여수22.7℃
  • 구름조금흑산도23.7℃
  • 맑음완도21.8℃
  • 맑음고창19.6℃
  • 맑음순천19.0℃
  • 박무홍성(예)17.2℃
  • 맑음17.2℃
  • 구름많음제주25.4℃
  • 구름많음고산24.3℃
  • 구름조금성산26.3℃
  • 구름조금서귀포25.6℃
  • 맑음진주18.8℃
  • 맑음강화17.4℃
  • 맑음양평16.5℃
  • 맑음이천15.2℃
  • 맑음인제13.1℃
  • 맑음홍천13.6℃
  • 맑음태백10.7℃
  • 맑음정선군13.1℃
  • 맑음제천13.9℃
  • 맑음보은17.7℃
  • 맑음천안16.4℃
  • 맑음보령19.6℃
  • 맑음부여18.8℃
  • 맑음금산18.6℃
  • 맑음19.5℃
  • 맑음부안20.0℃
  • 맑음임실17.9℃
  • 맑음정읍19.6℃
  • 맑음남원19.5℃
  • 맑음장수16.6℃
  • 맑음고창군19.5℃
  • 맑음영광군20.3℃
  • 맑음김해시20.6℃
  • 맑음순창군18.8℃
  • 맑음북창원21.9℃
  • 맑음양산시23.3℃
  • 구름조금보성군20.7℃
  • 구름조금강진군20.4℃
  • 맑음장흥19.8℃
  • 구름조금해남20.0℃
  • 맑음고흥19.5℃
  • 맑음의령군17.4℃
  • 맑음함양군19.3℃
  • 맑음광양시22.5℃
  • 구름조금진도군20.3℃
  • 맑음봉화11.6℃
  • 맑음영주14.5℃
  • 맑음문경17.2℃
  • 맑음청송군16.3℃
  • 맑음영덕17.5℃
  • 맑음의성16.3℃
  • 맑음구미19.5℃
  • 구름조금영천17.2℃
  • 구름많음경주시21.1℃
  • 맑음거창18.7℃
  • 맑음합천19.4℃
  • 맑음밀양19.9℃
  • 맑음산청19.5℃
  • 맑음거제20.5℃
  • 맑음남해21.1℃
  • 맑음23.0℃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