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금)

  • 흐림속초19.8℃
  • 흐림17.8℃
  • 흐림철원17.2℃
  • 흐림동두천18.8℃
  • 흐림파주19.0℃
  • 흐림대관령13.8℃
  • 흐림춘천18.7℃
  • 구름많음백령도22.2℃
  • 흐림북강릉20.0℃
  • 흐림강릉20.9℃
  • 흐림동해19.9℃
  • 흐림서울23.1℃
  • 흐림인천23.8℃
  • 흐림원주19.8℃
  • 구름많음울릉도22.6℃
  • 흐림수원22.7℃
  • 흐림영월17.0℃
  • 흐림충주20.9℃
  • 흐림서산22.3℃
  • 흐림울진21.2℃
  • 흐림청주23.0℃
  • 흐림대전22.1℃
  • 흐림추풍령19.7℃
  • 흐림안동19.6℃
  • 흐림상주20.2℃
  • 흐림포항23.9℃
  • 구름많음군산22.3℃
  • 흐림대구21.6℃
  • 흐림전주22.3℃
  • 흐림울산23.5℃
  • 구름많음창원23.3℃
  • 흐림광주22.5℃
  • 흐림부산24.4℃
  • 구름많음통영23.4℃
  • 구름많음목포24.0℃
  • 흐림여수23.8℃
  • 흐림흑산도24.1℃
  • 흐림완도24.0℃
  • 흐림고창22.0℃
  • 흐림순천19.1℃
  • 흐림홍성(예)22.2℃
  • 흐림20.9℃
  • 비제주24.7℃
  • 흐림고산24.1℃
  • 흐림성산23.3℃
  • 흐림서귀포25.1℃
  • 구름많음진주21.2℃
  • 흐림강화20.6℃
  • 흐림양평19.8℃
  • 흐림이천18.8℃
  • 흐림인제16.6℃
  • 흐림홍천17.6℃
  • 흐림태백15.6℃
  • 흐림정선군15.6℃
  • 흐림제천18.6℃
  • 흐림보은21.4℃
  • 흐림천안20.5℃
  • 구름많음보령22.9℃
  • 구름조금부여21.5℃
  • 흐림금산20.9℃
  • 구름많음21.7℃
  • 흐림부안21.6℃
  • 흐림임실19.6℃
  • 흐림정읍21.6℃
  • 흐림남원23.4℃
  • 흐림장수17.6℃
  • 흐림고창군22.0℃
  • 흐림영광군22.0℃
  • 흐림김해시23.7℃
  • 흐림순창군20.9℃
  • 흐림북창원23.5℃
  • 흐림양산시25.0℃
  • 흐림보성군23.5℃
  • 흐림강진군22.7℃
  • 흐림장흥25.0℃
  • 흐림해남24.6℃
  • 흐림고흥24.0℃
  • 구름많음의령군20.7℃
  • 흐림함양군20.1℃
  • 흐림광양시23.9℃
  • 흐림진도군23.9℃
  • 흐림봉화18.0℃
  • 흐림영주19.2℃
  • 흐림문경18.7℃
  • 흐림청송군18.5℃
  • 흐림영덕21.7℃
  • 흐림의성18.8℃
  • 흐림구미20.4℃
  • 흐림영천20.7℃
  • 흐림경주시22.7℃
  • 흐림거창19.5℃
  • 구름많음합천20.8℃
  • 흐림밀양24.4℃
  • 흐림산청20.1℃
  • 구름많음거제23.8℃
  • 구름많음남해22.4℃
  • 흐림25.1℃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