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2 (금)

  • 구름많음속초27.1℃
  • 흐림26.7℃
  • 구름많음철원27.9℃
  • 흐림동두천26.3℃
  • 흐림파주26.6℃
  • 흐림대관령20.8℃
  • 구름많음춘천26.5℃
  • 구름많음백령도25.1℃
  • 구름많음북강릉26.4℃
  • 흐림강릉27.5℃
  • 흐림동해27.3℃
  • 흐림서울25.8℃
  • 흐림인천26.2℃
  • 흐림원주25.2℃
  • 흐림울릉도25.2℃
  • 흐림수원24.9℃
  • 흐림영월24.7℃
  • 흐림충주25.6℃
  • 흐림서산24.1℃
  • 흐림울진25.6℃
  • 흐림청주26.2℃
  • 흐림대전25.8℃
  • 흐림추풍령23.1℃
  • 흐림안동25.9℃
  • 흐림상주24.9℃
  • 비포항24.5℃
  • 흐림군산24.8℃
  • 흐림대구25.7℃
  • 비전주27.3℃
  • 흐림울산25.5℃
  • 흐림창원27.3℃
  • 흐림광주25.6℃
  • 흐림부산29.0℃
  • 흐림통영28.5℃
  • 흐림목포27.6℃
  • 흐림여수25.5℃
  • 흐림흑산도26.0℃
  • 흐림완도27.6℃
  • 흐림고창26.6℃
  • 흐림순천25.2℃
  • 비홍성(예)24.9℃
  • 흐림24.7℃
  • 구름조금제주33.3℃
  • 구름많음고산31.3℃
  • 맑음성산30.8℃
  • 구름많음서귀포30.5℃
  • 흐림진주25.9℃
  • 흐림강화26.1℃
  • 흐림양평24.9℃
  • 흐림이천23.7℃
  • 구름많음인제26.6℃
  • 흐림홍천25.0℃
  • 흐림태백20.5℃
  • 흐림정선군25.4℃
  • 흐림제천24.0℃
  • 흐림보은24.2℃
  • 흐림천안24.6℃
  • 흐림보령25.3℃
  • 흐림부여25.3℃
  • 흐림금산25.2℃
  • 흐림25.6℃
  • 흐림부안24.7℃
  • 흐림임실25.1℃
  • 흐림정읍26.9℃
  • 흐림남원25.5℃
  • 흐림장수24.5℃
  • 흐림고창군26.7℃
  • 흐림영광군26.7℃
  • 흐림김해시27.3℃
  • 흐림순창군25.2℃
  • 흐림북창원27.8℃
  • 흐림양산시28.3℃
  • 흐림보성군27.2℃
  • 흐림강진군27.3℃
  • 흐림장흥27.4℃
  • 흐림해남27.2℃
  • 흐림고흥29.8℃
  • 흐림의령군25.8℃
  • 흐림함양군24.4℃
  • 흐림광양시25.9℃
  • 흐림진도군24.6℃
  • 흐림봉화24.5℃
  • 흐림영주25.2℃
  • 흐림문경25.0℃
  • 흐림청송군24.7℃
  • 흐림영덕22.9℃
  • 흐림의성26.0℃
  • 흐림구미24.8℃
  • 흐림영천25.2℃
  • 흐림경주시24.5℃
  • 흐림거창25.5℃
  • 흐림합천26.0℃
  • 흐림밀양28.6℃
  • 흐림산청24.1℃
  • 흐림거제27.6℃
  • 흐림남해25.3℃
  • 흐림28.2℃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