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3 (토)

  • 흐림속초21.0℃
  • 흐림25.3℃
  • 흐림철원23.7℃
  • 구름많음동두천24.4℃
  • 구름많음파주25.3℃
  • 흐림대관령17.2℃
  • 구름많음춘천25.3℃
  • 맑음백령도23.8℃
  • 비북강릉20.1℃
  • 흐림강릉21.1℃
  • 흐림동해20.8℃
  • 흐림서울26.5℃
  • 흐림인천24.6℃
  • 흐림원주24.2℃
  • 구름많음울릉도26.2℃
  • 구름많음수원25.0℃
  • 흐림영월22.1℃
  • 흐림충주25.8℃
  • 구름많음서산25.5℃
  • 흐림울진22.6℃
  • 구름조금청주27.9℃
  • 구름많음대전29.6℃
  • 구름많음추풍령27.6℃
  • 흐림안동27.8℃
  • 구름많음상주29.4℃
  • 비포항24.3℃
  • 구름많음군산25.9℃
  • 흐림대구30.1℃
  • 흐림전주26.6℃
  • 흐림울산29.0℃
  • 구름많음창원30.1℃
  • 구름조금광주27.5℃
  • 구름많음부산29.1℃
  • 구름많음통영29.1℃
  • 구름많음목포28.0℃
  • 비여수26.8℃
  • 구름많음흑산도27.8℃
  • 구름많음완도28.7℃
  • 구름많음고창27.1℃
  • 구름많음순천27.4℃
  • 구름많음홍성(예)27.1℃
  • 구름많음26.5℃
  • 구름많음제주29.4℃
  • 구름많음고산28.5℃
  • 흐림성산26.9℃
  • 비서귀포27.1℃
  • 구름많음진주29.2℃
  • 흐림강화25.6℃
  • 구름많음양평25.7℃
  • 흐림이천25.5℃
  • 흐림인제22.1℃
  • 흐림홍천24.6℃
  • 흐림태백18.3℃
  • 흐림정선군22.2℃
  • 흐림제천20.8℃
  • 구름많음보은28.1℃
  • 구름많음천안25.0℃
  • 구름많음보령27.1℃
  • 구름많음부여27.8℃
  • 구름많음금산29.1℃
  • 구름조금27.1℃
  • 구름많음부안26.2℃
  • 흐림임실27.3℃
  • 흐림정읍27.2℃
  • 구름많음남원27.5℃
  • 흐림장수26.0℃
  • 구름많음고창군27.4℃
  • 흐림영광군26.8℃
  • 구름많음김해시28.7℃
  • 흐림순창군28.0℃
  • 구름많음북창원30.0℃
  • 구름많음양산시31.4℃
  • 구름많음보성군31.3℃
  • 흐림강진군30.7℃
  • 구름많음장흥30.3℃
  • 흐림해남28.8℃
  • 구름많음고흥28.4℃
  • 구름많음의령군29.8℃
  • 흐림함양군30.1℃
  • 구름많음광양시29.0℃
  • 구름많음진도군28.6℃
  • 흐림봉화21.1℃
  • 구름많음영주26.7℃
  • 구름많음문경29.2℃
  • 흐림청송군26.9℃
  • 흐림영덕21.0℃
  • 흐림의성26.4℃
  • 흐림구미27.7℃
  • 구름많음영천29.1℃
  • 구름많음경주시29.8℃
  • 구름많음거창29.4℃
  • 구름많음합천28.5℃
  • 구름많음밀양28.9℃
  • 구름많음산청29.2℃
  • 구름많음거제27.6℃
  • 구름많음남해29.0℃
  • 흐림30.7℃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