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속초26.4℃
  • 구름조금34.1℃
  • 구름조금철원31.7℃
  • 구름조금동두천32.2℃
  • 구름조금파주32.4℃
  • 흐림대관령24.0℃
  • 구름조금춘천33.0℃
  • 맑음백령도30.5℃
  • 맑음북강릉28.7℃
  • 구름조금강릉31.2℃
  • 맑음동해27.3℃
  • 구름조금서울33.8℃
  • 흐림인천32.5℃
  • 맑음원주34.1℃
  • 맑음울릉도28.7℃
  • 구름조금수원32.4℃
  • 맑음영월33.8℃
  • 맑음충주32.2℃
  • 맑음서산33.4℃
  • 맑음울진27.0℃
  • 맑음청주34.0℃
  • 구름조금대전33.8℃
  • 맑음추풍령29.7℃
  • 맑음안동33.1℃
  • 맑음상주32.2℃
  • 맑음포항27.4℃
  • 맑음군산32.8℃
  • 맑음대구32.3℃
  • 맑음전주34.4℃
  • 구름조금울산30.0℃
  • 구름조금창원32.7℃
  • 맑음광주34.7℃
  • 구름조금부산31.8℃
  • 맑음통영31.6℃
  • 맑음목포32.6℃
  • 맑음여수30.4℃
  • 맑음흑산도31.2℃
  • 맑음완도33.8℃
  • 맑음고창34.3℃
  • 맑음순천31.6℃
  • 맑음홍성(예)33.8℃
  • 맑음32.3℃
  • 흐림제주28.6℃
  • 구름조금고산31.0℃
  • 구름많음성산27.0℃
  • 흐림서귀포28.0℃
  • 구름조금진주33.3℃
  • 구름많음강화31.8℃
  • 맑음양평32.4℃
  • 맑음이천33.3℃
  • 구름조금인제31.6℃
  • 구름조금홍천31.9℃
  • 구름조금태백28.3℃
  • 맑음정선군32.2℃
  • 맑음제천30.8℃
  • 맑음보은31.1℃
  • 맑음천안32.3℃
  • 맑음보령34.8℃
  • 맑음부여33.7℃
  • 맑음금산32.9℃
  • 맑음33.0℃
  • 맑음부안33.9℃
  • 맑음임실32.5℃
  • 맑음정읍34.9℃
  • 맑음남원33.3℃
  • 맑음장수31.0℃
  • 맑음고창군33.8℃
  • 맑음영광군33.7℃
  • 구름조금김해시33.5℃
  • 맑음순창군33.3℃
  • 맑음북창원33.8℃
  • 구름조금양산시33.5℃
  • 맑음보성군32.8℃
  • 맑음강진군33.3℃
  • 맑음장흥32.3℃
  • 맑음해남33.1℃
  • 맑음고흥33.2℃
  • 구름조금의령군31.4℃
  • 맑음함양군32.6℃
  • 구름조금광양시32.8℃
  • 구름조금진도군31.9℃
  • 맑음봉화31.8℃
  • 맑음영주32.5℃
  • 맑음문경31.6℃
  • 맑음청송군32.6℃
  • 맑음영덕28.7℃
  • 맑음의성33.4℃
  • 맑음구미32.9℃
  • 맑음영천31.3℃
  • 맑음경주시30.0℃
  • 맑음거창32.0℃
  • 맑음합천32.9℃
  • 구름조금밀양34.6℃
  • 맑음산청31.9℃
  • 구름조금거제30.0℃
  • 맑음남해31.2℃
  • 구름조금33.4℃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