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월)

  • 구름조금속초25.8℃
  • 흐림20.2℃
  • 구름많음철원18.2℃
  • 구름많음동두천20.4℃
  • 구름많음파주19.1℃
  • 맑음대관령18.0℃
  • 맑음춘천20.3℃
  • 구름조금백령도23.9℃
  • 맑음북강릉24.5℃
  • 맑음강릉25.6℃
  • 맑음동해24.4℃
  • 구름조금서울22.4℃
  • 구름많음인천23.8℃
  • 흐림원주20.1℃
  • 구름조금울릉도24.9℃
  • 맑음수원22.5℃
  • 흐림영월20.1℃
  • 구름많음충주21.7℃
  • 맑음서산22.4℃
  • 맑음울진23.7℃
  • 박무청주23.3℃
  • 구름많음대전23.3℃
  • 흐림추풍령21.0℃
  • 흐림안동21.2℃
  • 구름많음상주21.2℃
  • 구름많음포항25.1℃
  • 흐림군산23.1℃
  • 구름많음대구24.3℃
  • 흐림전주23.9℃
  • 구름조금울산26.2℃
  • 구름많음창원25.0℃
  • 구름많음광주24.5℃
  • 구름많음부산26.3℃
  • 구름많음통영24.2℃
  • 흐림목포24.7℃
  • 구름많음여수24.1℃
  • 흐림흑산도24.2℃
  • 흐림완도24.8℃
  • 구름많음고창24.1℃
  • 구름많음순천23.4℃
  • 맑음홍성(예)21.3℃
  • 맑음22.3℃
  • 구름조금제주26.7℃
  • 구름조금고산27.0℃
  • 맑음성산26.6℃
  • 맑음서귀포27.0℃
  • 흐림진주24.5℃
  • 구름많음강화22.0℃
  • 흐림양평20.4℃
  • 흐림이천21.0℃
  • 맑음인제19.6℃
  • 흐림홍천20.2℃
  • 맑음태백18.7℃
  • 구름많음정선군19.0℃
  • 흐림제천19.3℃
  • 맑음보은20.4℃
  • 맑음천안20.2℃
  • 구름조금보령23.7℃
  • 구름많음부여21.4℃
  • 흐림금산22.0℃
  • 맑음22.5℃
  • 흐림부안23.5℃
  • 흐림임실22.2℃
  • 구름많음정읍23.8℃
  • 구름많음남원23.7℃
  • 흐림장수21.1℃
  • 구름많음고창군23.6℃
  • 구름많음영광군24.3℃
  • 구름많음김해시25.2℃
  • 흐림순창군23.6℃
  • 구름많음북창원25.0℃
  • 구름많음양산시25.8℃
  • 구름많음보성군24.5℃
  • 구름많음강진군25.7℃
  • 구름많음장흥25.0℃
  • 흐림해남25.2℃
  • 구름많음고흥25.4℃
  • 구름많음의령군24.5℃
  • 구름많음함양군22.7℃
  • 구름많음광양시24.6℃
  • 흐림진도군24.7℃
  • 구름많음봉화18.4℃
  • 맑음영주19.4℃
  • 맑음문경20.8℃
  • 흐림청송군21.1℃
  • 흐림영덕23.2℃
  • 흐림의성21.1℃
  • 구름많음구미23.4℃
  • 구름많음영천23.2℃
  • 구름많음경주시24.5℃
  • 구름많음거창22.5℃
  • 구름많음합천23.9℃
  • 구름많음밀양25.6℃
  • 구름많음산청23.2℃
  • 구름많음거제24.5℃
  • 구름많음남해24.5℃
  • 구름많음25.5℃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