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맑음속초22.5℃
  • 맑음27.6℃
  • 맑음철원24.9℃
  • 맑음동두천26.5℃
  • 맑음파주25.2℃
  • 구름조금대관령16.8℃
  • 맑음춘천26.3℃
  • 맑음백령도25.1℃
  • 맑음북강릉21.6℃
  • 맑음강릉23.7℃
  • 맑음동해22.7℃
  • 맑음서울30.1℃
  • 구름조금인천29.1℃
  • 맑음원주27.1℃
  • 맑음울릉도23.9℃
  • 맑음수원28.8℃
  • 맑음영월23.5℃
  • 맑음충주25.5℃
  • 맑음서산25.8℃
  • 맑음울진20.9℃
  • 맑음청주29.3℃
  • 맑음대전27.7℃
  • 맑음추풍령23.2℃
  • 맑음안동25.2℃
  • 맑음상주24.6℃
  • 구름많음포항24.9℃
  • 맑음군산27.0℃
  • 구름많음대구25.3℃
  • 맑음전주27.1℃
  • 구름많음울산25.5℃
  • 맑음창원27.8℃
  • 맑음광주27.9℃
  • 맑음부산26.7℃
  • 구름조금통영26.2℃
  • 구름많음목포26.0℃
  • 맑음여수25.6℃
  • 맑음흑산도23.6℃
  • 구름조금완도24.6℃
  • 맑음고창26.5℃
  • 맑음순천22.5℃
  • 맑음홍성(예)25.6℃
  • 맑음26.8℃
  • 맑음제주26.7℃
  • 맑음고산26.2℃
  • 맑음성산27.1℃
  • 맑음서귀포26.9℃
  • 구름조금진주25.0℃
  • 구름조금강화27.3℃
  • 맑음양평27.2℃
  • 맑음이천26.5℃
  • 구름조금인제23.2℃
  • 맑음홍천25.7℃
  • 구름조금태백18.0℃
  • 구름조금정선군21.9℃
  • 맑음제천24.1℃
  • 맑음보은25.3℃
  • 구름조금천안24.9℃
  • 맑음보령28.9℃
  • 맑음부여25.2℃
  • 맑음금산24.5℃
  • 맑음27.6℃
  • 맑음부안26.5℃
  • 맑음임실25.7℃
  • 맑음정읍25.6℃
  • 맑음남원26.9℃
  • 구름많음장수21.4℃
  • 맑음고창군26.3℃
  • 맑음영광군26.7℃
  • 구름조금김해시26.7℃
  • 맑음순창군24.1℃
  • 구름조금북창원28.4℃
  • 구름많음양산시27.2℃
  • 맑음보성군24.7℃
  • 구름조금강진군25.0℃
  • 맑음장흥25.6℃
  • 구름조금해남25.0℃
  • 맑음고흥24.1℃
  • 구름조금의령군25.3℃
  • 구름조금함양군22.9℃
  • 맑음광양시26.5℃
  • 구름조금진도군25.2℃
  • 맑음봉화19.3℃
  • 맑음영주20.9℃
  • 맑음문경21.2℃
  • 구름많음청송군19.7℃
  • 맑음영덕20.4℃
  • 맑음의성21.0℃
  • 맑음구미24.1℃
  • 구름많음영천23.6℃
  • 구름많음경주시24.3℃
  • 맑음거창22.2℃
  • 구름많음합천24.4℃
  • 구름많음밀양26.8℃
  • 맑음산청23.8℃
  • 구름조금거제26.0℃
  • 맑음남해26.6℃
  • 구름조금27.2℃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