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조금속초22.9℃
  • 맑음23.8℃
  • 구름조금철원21.7℃
  • 맑음동두천23.5℃
  • 맑음파주22.4℃
  • 맑음대관령17.4℃
  • 맑음춘천22.1℃
  • 맑음백령도24.3℃
  • 맑음북강릉21.4℃
  • 맑음강릉22.6℃
  • 맑음동해22.6℃
  • 맑음서울27.1℃
  • 맑음인천28.2℃
  • 맑음원주24.6℃
  • 구름조금울릉도23.3℃
  • 맑음수원27.2℃
  • 구름조금영월22.5℃
  • 맑음충주23.6℃
  • 맑음서산27.2℃
  • 맑음울진22.3℃
  • 맑음청주28.1℃
  • 맑음대전26.5℃
  • 맑음추풍령21.6℃
  • 맑음안동23.3℃
  • 맑음상주24.5℃
  • 구름많음포항24.3℃
  • 맑음군산27.7℃
  • 맑음대구24.0℃
  • 맑음전주28.3℃
  • 맑음울산23.7℃
  • 구름조금창원26.1℃
  • 구름조금광주26.4℃
  • 구름조금부산25.4℃
  • 구름조금통영25.4℃
  • 맑음목포27.6℃
  • 구름조금여수26.7℃
  • 맑음흑산도24.6℃
  • 구름조금완도24.8℃
  • 구름조금고창26.2℃
  • 맑음순천22.3℃
  • 구름조금홍성(예)26.1℃
  • 구름조금25.8℃
  • 구름많음제주26.0℃
  • 구름많음고산25.9℃
  • 구름많음성산25.9℃
  • 흐림서귀포26.1℃
  • 구름조금진주25.4℃
  • 맑음강화24.5℃
  • 맑음양평25.5℃
  • 맑음이천23.3℃
  • 맑음인제20.1℃
  • 맑음홍천22.6℃
  • 맑음태백17.1℃
  • 구름조금정선군19.6℃
  • 구름조금제천22.3℃
  • 맑음보은24.8℃
  • 맑음천안25.9℃
  • 맑음보령29.4℃
  • 맑음부여27.9℃
  • 맑음금산25.9℃
  • 구름조금26.5℃
  • 구름조금부안28.2℃
  • 맑음임실24.7℃
  • 맑음정읍27.8℃
  • 맑음남원26.1℃
  • 맑음장수21.6℃
  • 맑음고창군27.6℃
  • 구름조금영광군26.5℃
  • 구름조금김해시25.4℃
  • 구름조금순창군26.8℃
  • 구름조금북창원26.5℃
  • 구름조금양산시25.4℃
  • 구름조금보성군26.7℃
  • 구름조금강진군26.3℃
  • 구름조금장흥27.5℃
  • 구름조금해남26.6℃
  • 구름조금고흥26.5℃
  • 맑음의령군24.0℃
  • 구름조금함양군24.2℃
  • 구름조금광양시26.3℃
  • 맑음진도군24.2℃
  • 구름조금봉화22.8℃
  • 구름조금영주18.9℃
  • 맑음문경21.1℃
  • 맑음청송군20.0℃
  • 맑음영덕22.9℃
  • 맑음의성22.1℃
  • 맑음구미25.1℃
  • 맑음영천23.2℃
  • 구름조금경주시24.3℃
  • 맑음거창23.8℃
  • 맑음합천25.0℃
  • 맑음밀양25.9℃
  • 구름조금산청23.1℃
  • 구름조금거제25.4℃
  • 구름조금남해25.8℃
  • 구름조금25.7℃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