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맑음속초22.3℃
  • 맑음20.1℃
  • 맑음철원21.0℃
  • 맑음동두천21.8℃
  • 맑음파주19.8℃
  • 구름조금대관령17.3℃
  • 맑음춘천19.8℃
  • 구름조금백령도22.1℃
  • 구름조금북강릉21.4℃
  • 구름조금강릉21.7℃
  • 구름조금동해22.0℃
  • 구름조금서울24.8℃
  • 맑음인천25.6℃
  • 맑음원주22.6℃
  • 구름많음울릉도23.1℃
  • 맑음수원24.4℃
  • 맑음영월19.7℃
  • 맑음충주22.5℃
  • 맑음서산25.0℃
  • 맑음울진22.4℃
  • 맑음청주24.7℃
  • 맑음대전24.8℃
  • 구름조금추풍령19.9℃
  • 맑음안동19.6℃
  • 맑음상주22.6℃
  • 구름많음포항23.6℃
  • 맑음군산25.4℃
  • 맑음대구23.2℃
  • 구름조금전주25.1℃
  • 구름조금울산23.2℃
  • 맑음창원25.0℃
  • 맑음광주24.9℃
  • 맑음부산24.5℃
  • 구름조금통영24.8℃
  • 맑음목포26.0℃
  • 맑음여수25.7℃
  • 맑음흑산도25.0℃
  • 구름조금완도25.4℃
  • 맑음고창24.7℃
  • 구름조금순천20.5℃
  • 맑음홍성(예)23.8℃
  • 맑음23.1℃
  • 비제주25.5℃
  • 구름많음고산25.4℃
  • 구름많음성산25.6℃
  • 비서귀포25.7℃
  • 구름조금진주24.2℃
  • 맑음강화22.4℃
  • 맑음양평21.8℃
  • 맑음이천20.6℃
  • 맑음인제18.8℃
  • 맑음홍천19.0℃
  • 맑음태백18.8℃
  • 맑음정선군18.0℃
  • 구름조금제천21.1℃
  • 구름조금보은22.5℃
  • 구름조금천안22.7℃
  • 맑음보령27.2℃
  • 맑음부여24.7℃
  • 맑음금산24.0℃
  • 맑음24.3℃
  • 맑음부안24.0℃
  • 구름조금임실22.0℃
  • 구름조금정읍25.9℃
  • 맑음남원24.8℃
  • 구름조금장수19.8℃
  • 맑음고창군24.7℃
  • 맑음영광군24.3℃
  • 구름조금김해시24.5℃
  • 구름조금순창군25.4℃
  • 구름조금북창원24.7℃
  • 구름조금양산시24.8℃
  • 구름조금보성군25.9℃
  • 구름조금강진군26.5℃
  • 구름조금장흥26.5℃
  • 구름조금해남26.8℃
  • 구름조금고흥25.4℃
  • 구름많음의령군23.1℃
  • 구름조금함양군20.3℃
  • 구름조금광양시25.5℃
  • 구름조금진도군25.2℃
  • 구름조금봉화22.2℃
  • 맑음영주17.6℃
  • 맑음문경19.7℃
  • 구름조금청송군19.6℃
  • 맑음영덕22.7℃
  • 구름조금의성19.4℃
  • 맑음구미22.0℃
  • 맑음영천23.3℃
  • 맑음경주시24.1℃
  • 구름조금거창19.9℃
  • 맑음합천23.0℃
  • 구름조금밀양25.5℃
  • 구름많음산청20.9℃
  • 구름조금거제25.0℃
  • 구름조금남해24.3℃
  • 구름조금25.1℃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