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조금속초25.1℃
  • 맑음30.7℃
  • 맑음철원28.9℃
  • 맑음동두천30.1℃
  • 맑음파주29.0℃
  • 구름많음대관령23.0℃
  • 맑음춘천30.2℃
  • 맑음백령도28.6℃
  • 구름많음북강릉27.2℃
  • 구름조금강릉28.6℃
  • 맑음동해27.1℃
  • 맑음서울31.4℃
  • 맑음인천31.3℃
  • 맑음원주30.6℃
  • 구름많음울릉도25.2℃
  • 맑음수원30.0℃
  • 맑음영월31.9℃
  • 맑음충주29.7℃
  • 맑음서산30.5℃
  • 맑음울진27.5℃
  • 맑음청주31.5℃
  • 맑음대전30.6℃
  • 맑음추풍령27.3℃
  • 맑음안동30.4℃
  • 맑음상주30.5℃
  • 구름많음포항26.4℃
  • 맑음군산30.4℃
  • 맑음대구28.9℃
  • 맑음전주32.4℃
  • 구름많음울산26.6℃
  • 맑음창원30.2℃
  • 구름조금광주30.6℃
  • 맑음부산30.8℃
  • 구름조금통영29.6℃
  • 구름조금목포31.6℃
  • 맑음여수28.3℃
  • 구름조금흑산도28.7℃
  • 구름많음완도32.7℃
  • 구름많음고창32.1℃
  • 맑음순천29.7℃
  • 맑음홍성(예)30.9℃
  • 맑음30.8℃
  • 흐림제주26.1℃
  • 구름많음고산30.8℃
  • 흐림성산26.2℃
  • 흐림서귀포26.4℃
  • 구름조금진주31.0℃
  • 맑음강화28.5℃
  • 맑음양평29.6℃
  • 맑음이천30.6℃
  • 맑음인제30.1℃
  • 맑음홍천31.1℃
  • 구름조금태백24.9℃
  • 맑음정선군28.2℃
  • 맑음제천28.3℃
  • 맑음보은28.2℃
  • 맑음천안29.4℃
  • 맑음보령32.8℃
  • 맑음부여31.0℃
  • 맑음금산29.9℃
  • 맑음30.8℃
  • 구름조금부안32.0℃
  • 구름많음임실29.2℃
  • 구름조금정읍33.7℃
  • 구름많음남원29.3℃
  • 구름많음장수28.6℃
  • 구름조금고창군32.1℃
  • 흐림영광군30.2℃
  • 구름조금김해시30.9℃
  • 구름많음순창군30.5℃
  • 구름조금북창원32.1℃
  • 맑음양산시30.2℃
  • 맑음보성군30.6℃
  • 맑음강진군31.3℃
  • 구름조금장흥30.8℃
  • 구름많음해남32.2℃
  • 맑음고흥31.5℃
  • 맑음의령군29.3℃
  • 맑음함양군30.4℃
  • 구름조금광양시30.1℃
  • 구름조금진도군30.4℃
  • 맑음봉화28.6℃
  • 맑음영주29.4℃
  • 맑음문경28.9℃
  • 맑음청송군29.3℃
  • 구름조금영덕27.9℃
  • 맑음의성31.5℃
  • 맑음구미30.8℃
  • 구름조금영천28.3℃
  • 구름많음경주시27.2℃
  • 구름조금거창30.0℃
  • 맑음합천30.2℃
  • 맑음밀양30.7℃
  • 구름조금산청29.0℃
  • 구름조금거제29.1℃
  • 구름조금남해29.7℃
  • 구름조금30.6℃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