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속초21.8℃
  • 비21.7℃
  • 흐림철원22.0℃
  • 흐림동두천22.1℃
  • 흐림파주22.2℃
  • 흐림대관령17.8℃
  • 흐림춘천21.5℃
  • 박무백령도20.0℃
  • 비북강릉21.3℃
  • 흐림강릉21.8℃
  • 흐림동해21.7℃
  • 비서울23.1℃
  • 비인천22.3℃
  • 구름많음원주21.4℃
  • 흐림울릉도24.0℃
  • 구름많음수원22.8℃
  • 구름많음영월20.3℃
  • 구름많음충주21.0℃
  • 흐림서산22.5℃
  • 흐림울진22.5℃
  • 구름많음청주22.2℃
  • 구름많음대전21.1℃
  • 구름많음추풍령19.7℃
  • 흐림안동20.8℃
  • 구름많음상주21.0℃
  • 비포항23.2℃
  • 흐림군산22.0℃
  • 흐림대구21.8℃
  • 흐림전주22.0℃
  • 비울산22.9℃
  • 박무창원22.8℃
  • 구름많음광주21.3℃
  • 비부산23.0℃
  • 흐림통영22.8℃
  • 구름많음목포21.7℃
  • 구름많음여수21.9℃
  • 비흑산도22.7℃
  • 맑음완도21.3℃
  • 흐림고창22.1℃
  • 흐림순천19.7℃
  • 흐림홍성(예)22.2℃
  • 구름많음21.1℃
  • 구름많음제주24.5℃
  • 구름조금고산25.1℃
  • 구름많음성산24.0℃
  • 흐림서귀포27.1℃
  • 구름많음진주20.7℃
  • 흐림강화21.9℃
  • 흐림양평21.8℃
  • 흐림이천21.9℃
  • 흐림인제20.5℃
  • 흐림홍천21.2℃
  • 흐림태백19.7℃
  • 흐림정선군19.7℃
  • 구름많음제천19.8℃
  • 구름많음보은20.1℃
  • 구름많음천안20.9℃
  • 흐림보령22.3℃
  • 흐림부여21.3℃
  • 구름많음금산20.7℃
  • 구름많음21.4℃
  • 흐림부안21.7℃
  • 흐림임실20.7℃
  • 흐림정읍22.5℃
  • 흐림남원20.4℃
  • 구름많음장수20.5℃
  • 흐림고창군21.5℃
  • 흐림영광군21.7℃
  • 흐림김해시23.0℃
  • 흐림순창군20.9℃
  • 흐림북창원23.1℃
  • 흐림양산시22.6℃
  • 구름많음보성군22.0℃
  • 구름조금강진군21.2℃
  • 맑음장흥21.0℃
  • 구름많음해남21.7℃
  • 구름많음고흥21.6℃
  • 구름많음의령군20.4℃
  • 구름조금함양군20.6℃
  • 구름많음광양시21.2℃
  • 구름많음진도군21.1℃
  • 흐림봉화19.5℃
  • 흐림영주20.3℃
  • 구름많음문경20.4℃
  • 흐림청송군20.9℃
  • 흐림영덕21.6℃
  • 흐림의성21.1℃
  • 구름많음구미21.6℃
  • 흐림영천21.3℃
  • 흐림경주시22.7℃
  • 구름많음거창19.6℃
  • 구름많음합천21.3℃
  • 흐림밀양22.2℃
  • 구름조금산청20.6℃
  • 구름많음거제22.9℃
  • 구름많음남해21.6℃
  • 비23.1℃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