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목)

  • 구름많음속초30.5℃
  • 박무26.2℃
  • 구름많음철원25.8℃
  • 구름많음동두천26.8℃
  • 구름많음파주27.3℃
  • 구름조금대관령26.6℃
  • 구름많음춘천26.5℃
  • 흐림백령도24.7℃
  • 구름조금북강릉31.8℃
  • 맑음강릉32.2℃
  • 맑음동해27.0℃
  • 구름많음서울29.6℃
  • 구름많음인천26.9℃
  • 구름많음원주28.0℃
  • 구름많음울릉도28.5℃
  • 구름많음수원28.3℃
  • 구름많음영월25.2℃
  • 구름많음충주27.1℃
  • 구름많음서산28.1℃
  • 맑음울진29.2℃
  • 구름조금청주29.2℃
  • 구름조금대전29.5℃
  • 구름조금추풍령28.2℃
  • 구름조금안동28.8℃
  • 구름조금상주29.0℃
  • 맑음포항29.0℃
  • 맑음군산29.6℃
  • 연무대구29.7℃
  • 맑음전주30.6℃
  • 구름조금울산29.5℃
  • 구름조금창원29.0℃
  • 맑음광주29.0℃
  • 맑음부산30.4℃
  • 맑음통영29.7℃
  • 맑음목포28.0℃
  • 맑음여수27.6℃
  • 맑음흑산도28.2℃
  • 맑음완도30.8℃
  • 맑음고창28.2℃
  • 맑음순천27.9℃
  • 구름많음홍성(예)28.9℃
  • 구름많음27.8℃
  • 맑음제주30.1℃
  • 맑음고산29.0℃
  • 맑음성산29.4℃
  • 맑음서귀포31.9℃
  • 맑음진주27.7℃
  • 구름많음강화27.1℃
  • 구름많음양평26.7℃
  • 구름많음이천27.7℃
  • 구름많음인제24.4℃
  • 구름많음홍천25.2℃
  • 구름조금태백28.0℃
  • 구름많음정선군27.7℃
  • 구름많음제천26.4℃
  • 맑음보은26.3℃
  • 구름조금천안26.5℃
  • 구름많음보령30.7℃
  • 맑음부여28.6℃
  • 맑음금산26.1℃
  • 맑음28.7℃
  • 맑음부안29.2℃
  • 맑음임실27.1℃
  • 맑음정읍30.1℃
  • 맑음남원27.4℃
  • 맑음장수25.6℃
  • 맑음고창군28.6℃
  • 맑음영광군28.6℃
  • 맑음김해시29.3℃
  • 맑음순창군26.7℃
  • 맑음북창원29.0℃
  • 맑음양산시28.8℃
  • 맑음보성군28.5℃
  • 맑음강진군29.2℃
  • 맑음장흥28.8℃
  • 맑음해남28.9℃
  • 맑음고흥30.9℃
  • 맑음의령군25.3℃
  • 구름조금함양군25.1℃
  • 맑음광양시29.9℃
  • 맑음진도군29.7℃
  • 구름많음봉화27.8℃
  • 구름많음영주28.2℃
  • 맑음문경28.2℃
  • 맑음청송군29.3℃
  • 맑음영덕30.2℃
  • 구름조금의성28.1℃
  • 맑음구미29.6℃
  • 맑음영천27.2℃
  • 맑음경주시26.9℃
  • 구름조금거창25.9℃
  • 맑음합천27.5℃
  • 맑음밀양27.8℃
  • 맑음산청26.8℃
  • 맑음거제28.8℃
  • 맑음남해27.3℃
  • 맑음29.6℃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