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3 (일)

  • 흐림속초28.1℃
  • 흐림28.3℃
  • 흐림철원29.8℃
  • 흐림동두천28.3℃
  • 흐림파주28.3℃
  • 흐림대관령24.0℃
  • 흐림춘천28.8℃
  • 구름많음백령도25.3℃
  • 흐림북강릉28.5℃
  • 흐림강릉30.6℃
  • 흐림동해28.2℃
  • 비서울28.7℃
  • 비인천26.8℃
  • 흐림원주28.6℃
  • 흐림울릉도27.1℃
  • 비수원25.4℃
  • 흐림영월28.0℃
  • 흐림충주25.8℃
  • 흐림서산23.7℃
  • 흐림울진27.0℃
  • 비청주27.6℃
  • 비대전23.9℃
  • 흐림추풍령25.2℃
  • 흐림안동26.6℃
  • 흐림상주27.2℃
  • 구름많음포항30.9℃
  • 흐림군산24.1℃
  • 흐림대구30.1℃
  • 비전주23.3℃
  • 구름많음울산28.8℃
  • 흐림창원29.1℃
  • 비광주25.8℃
  • 구름많음부산28.7℃
  • 흐림통영28.5℃
  • 천둥번개목포27.0℃
  • 흐림여수28.7℃
  • 흐림흑산도27.5℃
  • 흐림완도27.3℃
  • 흐림고창26.1℃
  • 흐림순천26.4℃
  • 비홍성(예)23.2℃
  • 흐림25.7℃
  • 비제주30.4℃
  • 구름많음고산27.9℃
  • 구름많음성산28.8℃
  • 흐림서귀포28.4℃
  • 흐림진주26.6℃
  • 흐림강화27.2℃
  • 흐림양평26.7℃
  • 흐림이천27.1℃
  • 흐림인제26.7℃
  • 흐림홍천27.3℃
  • 흐림태백25.0℃
  • 흐림정선군27.0℃
  • 흐림제천27.0℃
  • 흐림보은25.3℃
  • 흐림천안25.7℃
  • 흐림보령24.5℃
  • 흐림부여23.3℃
  • 흐림금산23.1℃
  • 흐림24.6℃
  • 흐림부안24.7℃
  • 흐림임실23.2℃
  • 흐림정읍24.7℃
  • 흐림남원24.3℃
  • 흐림장수22.5℃
  • 흐림고창군25.8℃
  • 흐림영광군26.2℃
  • 흐림김해시28.0℃
  • 흐림순창군23.9℃
  • 구름많음북창원29.9℃
  • 구름많음양산시29.0℃
  • 흐림보성군28.7℃
  • 흐림강진군27.8℃
  • 흐림장흥27.4℃
  • 흐림해남29.3℃
  • 흐림고흥29.4℃
  • 흐림의령군28.4℃
  • 흐림함양군23.7℃
  • 흐림광양시27.2℃
  • 흐림진도군27.7℃
  • 흐림봉화23.1℃
  • 흐림영주25.6℃
  • 흐림문경26.8℃
  • 흐림청송군28.9℃
  • 흐림영덕27.9℃
  • 흐림의성29.2℃
  • 흐림구미27.4℃
  • 흐림영천30.2℃
  • 흐림경주시29.2℃
  • 흐림거창24.4℃
  • 흐림합천27.5℃
  • 흐림밀양30.1℃
  • 흐림산청25.5℃
  • 흐림거제28.0℃
  • 흐림남해28.2℃
  • 구름많음28.7℃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