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구름많음속초28.0℃
  • 흐림23.7℃
  • 흐림철원25.4℃
  • 구름많음동두천25.2℃
  • 흐림파주25.1℃
  • 구름많음대관령20.7℃
  • 흐림춘천23.0℃
  • 박무백령도25.5℃
  • 구름많음북강릉27.4℃
  • 구름많음강릉28.8℃
  • 구름많음동해27.0℃
  • 구름많음서울26.4℃
  • 구름많음인천25.6℃
  • 흐림원주25.2℃
  • 구름많음울릉도27.9℃
  • 구름많음수원24.6℃
  • 구름많음영월22.1℃
  • 맑음충주23.8℃
  • 구름조금서산25.0℃
  • 구름많음울진27.1℃
  • 구름많음청주26.0℃
  • 구름조금대전24.3℃
  • 구름조금추풍령23.1℃
  • 구름조금안동23.0℃
  • 맑음상주24.6℃
  • 맑음포항26.6℃
  • 맑음군산24.1℃
  • 맑음대구25.5℃
  • 구름조금전주24.9℃
  • 맑음울산26.0℃
  • 맑음창원26.6℃
  • 구름많음광주24.1℃
  • 맑음부산27.1℃
  • 맑음통영24.2℃
  • 구름조금목포25.0℃
  • 맑음여수25.6℃
  • 박무흑산도25.9℃
  • 구름조금완도24.9℃
  • 구름조금고창22.9℃
  • 구름조금순천22.4℃
  • 구름조금홍성(예)25.5℃
  • 구름조금23.8℃
  • 맑음제주25.9℃
  • 맑음고산25.9℃
  • 맑음성산25.7℃
  • 맑음서귀포27.2℃
  • 맑음진주23.5℃
  • 구름많음강화25.8℃
  • 흐림양평23.6℃
  • 구름많음이천24.4℃
  • 흐림인제23.4℃
  • 흐림홍천22.9℃
  • 구름많음태백21.8℃
  • 흐림정선군21.7℃
  • 구름많음제천22.1℃
  • 맑음보은21.8℃
  • 맑음천안22.9℃
  • 구름조금보령26.5℃
  • 맑음부여24.7℃
  • 맑음금산22.1℃
  • 구름조금23.5℃
  • 맑음부안23.9℃
  • 맑음임실22.1℃
  • 맑음정읍23.4℃
  • 구름많음남원23.2℃
  • 맑음장수20.8℃
  • 구름조금고창군22.8℃
  • 맑음영광군23.0℃
  • 맑음김해시26.0℃
  • 구름조금순창군22.8℃
  • 맑음북창원27.1℃
  • 맑음양산시25.3℃
  • 맑음보성군24.5℃
  • 구름조금강진군22.9℃
  • 구름조금장흥22.7℃
  • 구름조금해남23.0℃
  • 맑음고흥23.4℃
  • 맑음의령군22.3℃
  • 구름많음함양군22.2℃
  • 맑음광양시25.0℃
  • 구름조금진도군23.5℃
  • 맑음봉화19.1℃
  • 맑음영주21.3℃
  • 맑음문경23.7℃
  • 맑음청송군22.3℃
  • 맑음영덕25.1℃
  • 맑음의성22.0℃
  • 맑음구미24.7℃
  • 맑음영천23.9℃
  • 맑음경주시25.4℃
  • 구름조금거창21.0℃
  • 맑음합천22.7℃
  • 맑음밀양25.2℃
  • 구름조금산청21.6℃
  • 맑음거제25.3℃
  • 맑음남해25.3℃
  • 맑음25.7℃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