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6 (수)

  • 구름조금속초16.2℃
  • 구름많음6.5℃
  • 구름많음철원8.3℃
  • 맑음동두천10.4℃
  • 구름조금파주9.6℃
  • 구름많음대관령6.8℃
  • 구름많음춘천6.8℃
  • 구름많음백령도9.3℃
  • 구름조금북강릉17.1℃
  • 구름조금강릉17.1℃
  • 구름조금동해16.7℃
  • 박무서울10.3℃
  • 맑음인천11.3℃
  • 구름조금원주8.6℃
  • 맑음울릉도13.4℃
  • 맑음수원10.9℃
  • 구름많음영월7.1℃
  • 구름조금충주8.5℃
  • 맑음서산12.3℃
  • 구름조금울진16.1℃
  • 구름조금청주10.8℃
  • 맑음대전10.7℃
  • 구름많음추풍령10.9℃
  • 구름조금안동8.8℃
  • 구름조금상주9.3℃
  • 구름많음포항12.5℃
  • 맑음군산13.0℃
  • 맑음대구11.9℃
  • 맑음전주16.0℃
  • 구름많음울산11.6℃
  • 맑음창원14.6℃
  • 맑음광주12.1℃
  • 맑음부산14.2℃
  • 맑음통영12.8℃
  • 맑음목포14.0℃
  • 구름조금여수12.5℃
  • 구름많음흑산도21.0℃
  • 구름조금완도12.8℃
  • 맑음고창14.7℃
  • 맑음순천11.0℃
  • 맑음홍성(예)11.5℃
  • 구름조금10.2℃
  • 구름많음제주22.0℃
  • 구름많음고산15.6℃
  • 구름조금성산19.2℃
  • 구름많음서귀포19.3℃
  • 맑음진주11.3℃
  • 맑음강화10.6℃
  • 맑음양평8.7℃
  • 맑음이천8.2℃
  • 구름많음인제6.8℃
  • 구름조금홍천6.7℃
  • 흐림태백9.2℃
  • 구름많음정선군6.5℃
  • 맑음제천7.3℃
  • 구름조금보은7.9℃
  • 구름조금천안10.7℃
  • 맑음보령16.0℃
  • 맑음부여8.7℃
  • 맑음금산9.4℃
  • 맑음9.5℃
  • 맑음부안14.3℃
  • 맑음임실12.4℃
  • 맑음정읍14.5℃
  • 맑음남원8.9℃
  • 맑음장수11.9℃
  • 맑음고창군16.5℃
  • 맑음영광군14.8℃
  • 맑음김해시13.5℃
  • 맑음순창군9.5℃
  • 맑음북창원13.5℃
  • 구름조금양산시13.0℃
  • 구름조금보성군12.6℃
  • 구름조금강진군12.4℃
  • 구름조금장흥11.7℃
  • 구름조금해남17.4℃
  • 구름조금고흥14.3℃
  • 맑음의령군12.1℃
  • 맑음함양군10.4℃
  • 구름조금광양시14.1℃
  • 구름조금진도군16.6℃
  • 구름조금봉화7.7℃
  • 구름많음영주7.0℃
  • 구름조금문경10.1℃
  • 구름많음청송군9.9℃
  • 흐림영덕11.4℃
  • 구름조금의성9.2℃
  • 구름조금구미11.4℃
  • 구름조금영천11.1℃
  • 구름많음경주시12.0℃
  • 맑음거창10.7℃
  • 맑음합천11.1℃
  • 구름조금밀양10.9℃
  • 맑음산청10.5℃
  • 맑음거제14.0℃
  • 구름조금남해13.7℃
  • 맑음13.3℃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