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7 (월)

  • 흐림속초15.6℃
  • 흐림13.2℃
  • 흐림철원10.2℃
  • 흐림동두천11.3℃
  • 흐림파주11.0℃
  • 흐림대관령9.7℃
  • 흐림춘천13.5℃
  • 구름조금백령도17.4℃
  • 흐림북강릉14.8℃
  • 흐림강릉16.9℃
  • 흐림동해15.6℃
  • 흐림서울14.0℃
  • 흐림인천15.5℃
  • 흐림원주15.4℃
  • 비울릉도16.2℃
  • 흐림수원13.8℃
  • 흐림영월14.4℃
  • 흐림충주14.6℃
  • 흐림서산14.2℃
  • 흐림울진14.4℃
  • 흐림청주15.6℃
  • 비대전14.0℃
  • 흐림추풍령14.0℃
  • 흐림안동14.6℃
  • 흐림상주14.6℃
  • 비포항16.8℃
  • 흐림군산14.0℃
  • 비대구15.9℃
  • 비전주15.2℃
  • 비울산15.5℃
  • 비창원16.0℃
  • 흐림광주13.7℃
  • 비부산16.7℃
  • 흐림통영15.5℃
  • 비목포14.8℃
  • 비여수15.5℃
  • 비흑산도16.8℃
  • 흐림완도14.2℃
  • 흐림고창14.1℃
  • 흐림순천12.9℃
  • 박무홍성(예)14.6℃
  • 흐림14.9℃
  • 비제주19.3℃
  • 흐림고산18.9℃
  • 흐림성산17.7℃
  • 흐림서귀포19.7℃
  • 흐림진주14.1℃
  • 흐림강화12.8℃
  • 흐림양평13.7℃
  • 흐림이천13.8℃
  • 흐림인제12.8℃
  • 흐림홍천13.4℃
  • 흐림태백11.2℃
  • 흐림정선군13.4℃
  • 흐림제천13.3℃
  • 흐림보은13.2℃
  • 흐림천안14.4℃
  • 흐림보령14.9℃
  • 흐림부여15.0℃
  • 흐림금산13.6℃
  • 흐림13.8℃
  • 흐림부안14.5℃
  • 흐림임실13.8℃
  • 흐림정읍13.8℃
  • 흐림남원13.8℃
  • 흐림장수12.5℃
  • 흐림고창군13.6℃
  • 흐림영광군14.5℃
  • 흐림김해시15.9℃
  • 흐림순창군14.3℃
  • 흐림북창원15.8℃
  • 흐림양산시16.9℃
  • 흐림보성군15.0℃
  • 흐림강진군14.4℃
  • 흐림장흥14.1℃
  • 흐림해남14.2℃
  • 흐림고흥14.4℃
  • 흐림의령군15.3℃
  • 흐림함양군13.7℃
  • 흐림광양시14.1℃
  • 흐림진도군14.2℃
  • 흐림봉화14.5℃
  • 흐림영주14.0℃
  • 흐림문경13.6℃
  • 흐림청송군13.1℃
  • 흐림영덕14.8℃
  • 흐림의성14.7℃
  • 흐림구미14.6℃
  • 흐림영천14.6℃
  • 흐림경주시16.1℃
  • 흐림거창12.8℃
  • 흐림합천15.5℃
  • 흐림밀양16.0℃
  • 흐림산청13.2℃
  • 흐림거제16.5℃
  • 흐림남해14.4℃
  • 비17.3℃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