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화)

  • 맑음속초22.2℃
  • 맑음23.1℃
  • 맑음철원23.1℃
  • 맑음동두천21.9℃
  • 맑음파주19.5℃
  • 맑음대관령21.2℃
  • 맑음춘천26.1℃
  • 맑음백령도20.1℃
  • 맑음북강릉24.7℃
  • 맑음강릉26.1℃
  • 맑음동해22.4℃
  • 맑음서울23.8℃
  • 맑음인천21.8℃
  • 맑음원주24.4℃
  • 맑음울릉도23.6℃
  • 맑음수원21.4℃
  • 맑음영월21.7℃
  • 맑음충주21.4℃
  • 맑음서산21.6℃
  • 맑음울진21.4℃
  • 맑음청주25.6℃
  • 맑음대전23.7℃
  • 맑음추풍령23.3℃
  • 맑음안동24.5℃
  • 맑음상주26.7℃
  • 맑음포항24.1℃
  • 맑음군산21.3℃
  • 맑음대구28.9℃
  • 맑음전주23.4℃
  • 맑음울산23.3℃
  • 맑음창원23.5℃
  • 맑음광주24.4℃
  • 맑음부산25.4℃
  • 맑음통영21.8℃
  • 구름조금목포22.0℃
  • 맑음여수24.9℃
  • 구름많음흑산도21.7℃
  • 구름조금완도23.8℃
  • 맑음고창19.7℃
  • 맑음순천19.2℃
  • 맑음홍성(예)21.7℃
  • 맑음22.0℃
  • 구름많음제주23.5℃
  • 구름많음고산22.1℃
  • 구름많음성산20.7℃
  • 구름많음서귀포23.9℃
  • 맑음진주20.8℃
  • 맑음강화20.2℃
  • 맑음양평23.6℃
  • 맑음이천23.3℃
  • 맑음인제22.1℃
  • 맑음홍천23.0℃
  • 맑음태백23.2℃
  • 구름조금정선군21.0℃
  • 맑음제천20.9℃
  • 맑음보은20.3℃
  • 맑음천안22.6℃
  • 맑음보령20.4℃
  • 맑음부여20.5℃
  • 맑음금산21.2℃
  • 맑음22.2℃
  • 맑음부안20.5℃
  • 맑음임실18.9℃
  • 맑음정읍20.2℃
  • 맑음남원21.3℃
  • 맑음장수17.7℃
  • 맑음고창군19.2℃
  • 맑음영광군20.5℃
  • 맑음김해시23.8℃
  • 맑음순창군20.0℃
  • 맑음북창원25.3℃
  • 맑음양산시23.5℃
  • 맑음보성군24.2℃
  • 구름조금강진군21.2℃
  • 구름조금장흥21.0℃
  • 구름많음해남19.7℃
  • 구름조금고흥19.7℃
  • 맑음의령군22.7℃
  • 맑음함양군21.6℃
  • 맑음광양시25.0℃
  • 구름많음진도군19.2℃
  • 맑음봉화19.6℃
  • 맑음영주25.7℃
  • 맑음문경22.8℃
  • 맑음청송군19.2℃
  • 맑음영덕20.6℃
  • 맑음의성21.0℃
  • 맑음구미25.7℃
  • 맑음영천22.9℃
  • 맑음경주시23.0℃
  • 맑음거창20.1℃
  • 맑음합천22.2℃
  • 맑음밀양23.7℃
  • 맑음산청23.3℃
  • 맑음거제22.8℃
  • 맑음남해22.7℃
  • 맑음22.7℃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