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8 (화)

  • 맑음속초27.5℃
  • 맑음33.1℃
  • 맑음철원32.8℃
  • 맑음동두천32.2℃
  • 맑음파주30.4℃
  • 맑음대관령29.5℃
  • 맑음춘천32.9℃
  • 맑음백령도26.8℃
  • 맑음북강릉27.3℃
  • 맑음강릉28.7℃
  • 맑음동해27.6℃
  • 맑음서울32.6℃
  • 맑음인천26.3℃
  • 맑음원주31.5℃
  • 맑음울릉도28.1℃
  • 맑음수원30.3℃
  • 맑음영월31.8℃
  • 맑음충주32.5℃
  • 맑음서산28.4℃
  • 맑음울진26.8℃
  • 맑음청주33.9℃
  • 맑음대전32.8℃
  • 맑음추풍령31.7℃
  • 맑음안동33.5℃
  • 맑음상주35.1℃
  • 맑음포항29.2℃
  • 맑음군산27.4℃
  • 맑음대구34.6℃
  • 맑음전주31.5℃
  • 맑음울산29.9℃
  • 맑음창원33.8℃
  • 맑음광주33.1℃
  • 맑음부산26.9℃
  • 맑음통영26.8℃
  • 맑음목포27.3℃
  • 맑음여수30.9℃
  • 맑음흑산도28.8℃
  • 맑음완도32.3℃
  • 맑음고창29.7℃
  • 맑음순천32.0℃
  • 맑음홍성(예)30.9℃
  • 맑음31.6℃
  • 맑음제주30.4℃
  • 맑음고산24.3℃
  • 맑음성산30.7℃
  • 맑음서귀포29.5℃
  • 맑음진주35.0℃
  • 맑음강화24.7℃
  • 맑음양평32.8℃
  • 맑음이천33.8℃
  • 맑음인제31.6℃
  • 맑음홍천31.8℃
  • 맑음태백31.5℃
  • 맑음정선군33.8℃
  • 맑음제천32.3℃
  • 맑음보은32.1℃
  • 맑음천안31.8℃
  • 맑음보령27.2℃
  • 맑음부여32.0℃
  • 맑음금산32.3℃
  • 맑음32.8℃
  • 맑음부안29.0℃
  • 맑음임실32.7℃
  • 맑음정읍32.4℃
  • 맑음남원33.3℃
  • 맑음장수31.8℃
  • 맑음고창군32.1℃
  • 맑음영광군30.2℃
  • 맑음김해시28.8℃
  • 맑음순창군32.4℃
  • 맑음북창원33.9℃
  • 맑음양산시34.0℃
  • 맑음보성군34.2℃
  • 맑음강진군34.2℃
  • 맑음장흥33.7℃
  • 맑음해남31.4℃
  • 맑음고흥33.9℃
  • 맑음의령군34.9℃
  • 맑음함양군34.6℃
  • 맑음광양시33.9℃
  • 맑음진도군26.7℃
  • 맑음봉화30.9℃
  • 맑음영주31.4℃
  • 맑음문경32.5℃
  • 맑음청송군33.9℃
  • 맑음영덕30.2℃
  • 맑음의성34.5℃
  • 맑음구미33.9℃
  • 맑음영천33.4℃
  • 맑음경주시35.4℃
  • 맑음거창33.3℃
  • 맑음합천35.1℃
  • 맑음밀양33.9℃
  • 맑음산청35.0℃
  • 맑음거제30.1℃
  • 맑음남해32.8℃
  • 맑음30.1℃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