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5 (화)

  • 구름많음속초24.8℃
  • 흐림25.8℃
  • 구름많음철원25.4℃
  • 구름많음동두천26.6℃
  • 구름많음파주25.0℃
  • 구름많음대관령20.0℃
  • 흐림춘천25.5℃
  • 맑음백령도24.0℃
  • 구름많음북강릉23.3℃
  • 구름많음강릉25.6℃
  • 흐림동해25.0℃
  • 구름많음서울26.6℃
  • 구름조금인천25.0℃
  • 구름많음원주26.2℃
  • 구름조금울릉도25.0℃
  • 구름많음수원25.5℃
  • 흐림영월24.2℃
  • 구름많음충주26.5℃
  • 구름많음서산26.9℃
  • 구름많음울진27.2℃
  • 구름많음청주28.2℃
  • 구름많음대전27.7℃
  • 흐림추풍령25.5℃
  • 구름많음안동25.6℃
  • 흐림상주26.2℃
  • 구름많음포항28.2℃
  • 구름많음군산26.5℃
  • 구름많음대구28.8℃
  • 구름많음전주27.1℃
  • 구름많음울산28.1℃
  • 흐림창원28.4℃
  • 구름많음광주28.2℃
  • 흐림부산26.3℃
  • 흐림통영24.3℃
  • 흐림목포26.3℃
  • 흐림여수25.2℃
  • 구름많음흑산도25.6℃
  • 흐림완도27.1℃
  • 구름많음고창27.1℃
  • 흐림순천26.2℃
  • 구름많음홍성(예)26.7℃
  • 구름많음26.1℃
  • 비제주23.0℃
  • 흐림고산22.1℃
  • 흐림성산23.1℃
  • 비서귀포23.0℃
  • 흐림진주27.9℃
  • 맑음강화25.3℃
  • 구름많음양평26.1℃
  • 구름많음이천27.3℃
  • 흐림인제24.9℃
  • 흐림홍천25.0℃
  • 흐림태백22.7℃
  • 흐림정선군25.9℃
  • 구름많음제천24.5℃
  • 구름많음보은26.4℃
  • 구름많음천안26.4℃
  • 구름많음보령25.9℃
  • 구름많음부여27.4℃
  • 구름많음금산25.9℃
  • 구름많음27.0℃
  • 구름많음부안27.1℃
  • 흐림임실26.5℃
  • 구름많음정읍28.4℃
  • 구름많음남원27.0℃
  • 구름많음장수24.2℃
  • 구름많음고창군28.4℃
  • 구름많음영광군27.1℃
  • 흐림김해시27.4℃
  • 흐림순창군26.9℃
  • 흐림북창원28.4℃
  • 흐림양산시28.9℃
  • 구름많음보성군29.1℃
  • 구름많음강진군28.3℃
  • 구름많음장흥28.0℃
  • 구름많음해남27.2℃
  • 흐림고흥27.1℃
  • 흐림의령군29.0℃
  • 구름많음함양군28.6℃
  • 흐림광양시26.8℃
  • 흐림진도군25.3℃
  • 흐림봉화24.7℃
  • 흐림영주25.3℃
  • 구름많음문경26.5℃
  • 구름많음청송군26.7℃
  • 구름많음영덕27.4℃
  • 구름많음의성27.1℃
  • 구름많음구미27.9℃
  • 구름많음영천28.6℃
  • 구름많음경주시28.7℃
  • 구름많음거창28.0℃
  • 구름많음합천29.8℃
  • 흐림밀양29.0℃
  • 구름많음산청29.2℃
  • 흐림거제25.6℃
  • 흐림남해25.9℃
  • 흐림28.6℃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