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2 (일)

  • 구름조금속초9.5℃
  • 구름많음8.2℃
  • 구름많음철원6.7℃
  • 구름조금동두천6.0℃
  • 구름조금파주6.5℃
  • 구름조금대관령0.0℃
  • 구름조금춘천8.1℃
  • 구름많음백령도7.5℃
  • 맑음북강릉9.2℃
  • 맑음강릉10.5℃
  • 맑음동해10.2℃
  • 맑음서울7.8℃
  • 맑음인천7.3℃
  • 구름많음원주8.4℃
  • 구름조금울릉도9.7℃
  • 맑음수원7.9℃
  • 구름조금영월7.7℃
  • 구름조금충주8.1℃
  • 맑음서산8.1℃
  • 맑음울진10.1℃
  • 구름조금청주9.5℃
  • 구름조금대전8.6℃
  • 맑음추풍령8.1℃
  • 맑음안동8.3℃
  • 맑음상주9.1℃
  • 맑음포항12.4℃
  • 구름많음군산10.0℃
  • 맑음대구11.9℃
  • 구름조금전주9.6℃
  • 맑음울산11.6℃
  • 맑음창원12.4℃
  • 구름많음광주10.5℃
  • 맑음부산14.2℃
  • 맑음통영13.4℃
  • 구름많음목포11.1℃
  • 맑음여수11.7℃
  • 구름많음흑산도10.9℃
  • 구름조금완도11.4℃
  • 흐림고창10.4℃
  • 맑음순천8.7℃
  • 맑음홍성(예)8.7℃
  • 구름조금8.4℃
  • 구름많음제주14.0℃
  • 구름조금고산13.6℃
  • 맑음성산12.9℃
  • 맑음서귀포14.5℃
  • 맑음진주10.6℃
  • 맑음강화6.6℃
  • 구름조금양평8.9℃
  • 구름조금이천8.4℃
  • 구름많음인제7.4℃
  • 구름많음홍천8.2℃
  • 맑음태백4.3℃
  • 구름많음정선군7.0℃
  • 구름많음제천7.3℃
  • 맑음보은8.0℃
  • 구름많음천안9.2℃
  • 구름많음보령9.6℃
  • 맑음부여8.8℃
  • 맑음금산8.6℃
  • 맑음8.4℃
  • 구름많음부안10.7℃
  • 구름조금임실8.4℃
  • 구름많음정읍10.2℃
  • 구름많음남원9.6℃
  • 흐림장수7.0℃
  • 흐림고창군10.3℃
  • 구름많음영광군10.6℃
  • 맑음김해시13.4℃
  • 구름많음순창군9.7℃
  • 맑음북창원12.9℃
  • 맑음양산시13.6℃
  • 맑음보성군11.0℃
  • 구름조금강진군11.3℃
  • 맑음장흥10.8℃
  • 구름조금해남10.9℃
  • 맑음고흥10.5℃
  • 맑음의령군9.8℃
  • 맑음함양군9.7℃
  • 맑음광양시10.1℃
  • 구름많음진도군11.4℃
  • 맑음봉화7.2℃
  • 구름조금영주8.0℃
  • 맑음문경7.7℃
  • 맑음청송군8.4℃
  • 맑음영덕10.2℃
  • 맑음의성9.8℃
  • 맑음구미10.5℃
  • 맑음영천10.6℃
  • 맑음경주시12.1℃
  • 맑음거창8.6℃
  • 맑음합천11.7℃
  • 맑음밀양13.6℃
  • 맑음산청9.8℃
  • 맑음거제13.5℃
  • 맑음남해11.9℃
  • 맑음14.4℃
기상청 제공
침묵하고 있는 평화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침묵하고 있는 평화

요즘 매체에서 거론되고 있는 내용을 보고 있노라면 화가 저절로 치솟는 것을 느끼곤 한다.

대부분이 비위사실에 대한 폭로, 그 비위사실에 대한 변명이 대부분이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창을 들고 찌르려고 하는 쪽과 방패를 들고 막으려는 쪽의 싸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리고 그것은 ‘나는 잘못이 없고, 네가 잘못하는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도대체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보통 시민인 나로서는 도저히 판단한 수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로 똑같으니까 그럴 것이라고 치부하며 생각을 접어야만 한다.

다만 예로부터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이미 뱉어버린 말, 시위를 떠난 화살, 그리고 지나간 시간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되돌릴 수 없는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이미 뱉어버린 말’로 인하여 인구에 회자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내 행위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말로써 덮으려는 일련의 사건을 바라보고 있자니 모든 화는 입에서 나온다는 말 또한 실감하면서 그들이 측은하게 보이기도 한다.

나는 그들에게 그들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평화를 권하고 싶다.

그들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서 침묵하고 있는 그들의 평화를 맛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입을 통해 떠들어대는 것마저도 부족해서 매체까지 동원하여 대중을 현혹시키고자 거짓으로 포장되거나 위장되지 않은, 그들의 마음속에 침묵하고 있는 진실이 얼마나 슬퍼하는지 생각해보고 한 순간만이라도 그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못했다면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반면교사로 삼는 것도 평화를 느끼는 방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차승현.jpg
차승현 작가

 

본 기사는 넷프로 인터넷뉴스 홈페이지의 데모기사 입니다.
등록된 기사는 테스트용이며 비회원이 복사한 자료일 수 도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